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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생명수**/다니엘 강해

다니엘 강해 1

by With Lord 2013. 8. 28.
 

다니엘 2장 31 - 45절                                           방월석  목사

 

오늘 본문에는 다니엘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당시 세계적인 제국으로 성장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께서 한 꿈을 보여주시고, 이것을 다니엘로 하여금 해석하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함으로 바로 왕 앞에 섰던 것처럼,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 그 당시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했던 바벨론의 중앙 정치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와 느부갓네살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 이를 하나님의 사람 요셉과 다니엘로 하여금 해석하게 하심으로 인간의 역사를 계획하고 주관하는 권세가 하나님께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핍니다.

 

1. 먼저,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꿈을 꾸게하신 것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37,38).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게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꾸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로 하여금 그가 꾼 꿈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하시고 그 의미를 해석해주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 느부갓네살은 인간의 역사를 계획하고 주관하는 권세가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는 순간은 바로 하나님이 주셨던 예언의 말씀들이 그대로 성취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을 통해 말씀하셨던 7년의 큰 풍년과 이것을 잊게할 만큼 혹독한 7년 기근에 대한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살피겠지만, BC 600년 경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해서 해석하게 하신 느부갓네살의 꿈도 정확히 문자적으로 역사적으로 성취되어 왔습니다. (바벨론-페르시아-헬라-로마)

얼마나 이 예언의 성취가 정확했던지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다니엘서의 집필연도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들은 다니엘서가 B. C. 600년 경 다니엘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 이미 로마 제국이 등장한(다니엘의 예언이 성취된) BC 1세기경에 누군가가 다니엘의 이름을 도용해서 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왜입니까? 다니엘서를 다니엘이 썼다고 믿기엔 예언의 내용이 역사적 사건과 너무나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예언하신 말씀들이 문자적으로 역사적으로 정확히 성취되는 사건들이야 말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기에 장차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예언의 말씀을 통해 미리 알려주실 수 있는 겁니다.

성경의 예언들을 연구하다 보면 하나님이 예언하신 말씀들이 무섭도록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성취되는 사건들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초림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이 이미 문자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이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은 삼십에 팔릴 것이고, 저주받은 자처럼 나무에 달려죽으신 뒤, 부자의 무덤에 누이실 것이다. 이런 예언의 말씀들이 정확히 문자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지금은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의 사건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이 하나씩 성취되는 그러한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할 것이다. 이루어졌습니다. 처처에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을 것인데, 이것이 재난의 시작이다.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화폐를 대용할 짐승의 표가 등장할 것이다. 이미 그 기술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니엘을 통해서 주신 예언의 말씀들, 또 예수님의 초림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이 정확히 문자적으로 역사적으로 성취된 것처럼, 아직 성취되지 않은 재림과 종말에 대한 예언의 말씀도 정확히 문자적으로 역사적으로 성취될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예언의 말씀들을 주시고 이를 그대로 이루시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2. 이제는 구체적으로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그 의미를 살펴봅니다(31-35).

 


구체적으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큰 신상에 관한 꿈이었습니다. 왕 앞에 큰 신상이 서있는데,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는데, 한 돌이 날아와 신상의 발을 치매 신상이 부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신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꿈은 이 꿈을 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 이후로 이 땅에 세워질 세상 나라들과 그들의 운명에 관한 꿈이었습니다. 정금으로 된 신상의 머리는 느부갓네살왕과 바벨론(B.C. 606-539)을 상징합니다. 은으로 된 가슴과 팔들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세워진 메대와 바사 즉, 페루시아 제국(B.C. 539-331)을 상징합니다.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세워진 헬라제국(B.C. 331-168)을 상징합니다. 철로 된 종아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알려진 로마제국(B.C. 168- A.D. 476 또는 1453) 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철과 진흙으로 된 발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마지막 제국, 로마의 뿌리를 두고 있으나 여러 민족이 섞인 종말의 때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나라를 상징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다니엘의 예언처럼 바벨론 제국이 멸망한 뒤, 페르시아 제국이 일어났고, 이 페르시아 제국은 또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멸망을 받았습니다. 그가 세운 나라가 헬라제국입니다. 이 헬라제국은 또 다시 BC 168년 로마에 의해서 멸망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세워진 로마도 AD 476년(서로마)과 1453년(동로마)에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때가 되면 이 로마에 뿌리를 둔 새로운 제국, 적그리스도의 나라가 등장하게 될 것인데, 결국 이 나라도 ‘뜨인 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멸망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본 신상의 특징은 머리로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금이 은으로, 은이 놋으로, 놋이 철로, 또 이 철이 진흙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가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찮고 무가치한 것으로 퇴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꿈인 것입니다.

또 이 신상에 사용된 재질들을 보면 위로 갈수록 재질의 ‘밀도(단위부피당 무게)’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무거운 재질인 황금이 머리에 사용되었고, 가장 가벼운 재질인 진흙이 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상의 무게중심이 위에 위치하게 되어 쉽게 넘어지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나 인간들이 세운 세상 나라들은 쉽게 무너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바벨론 이후에 이 땅에 여러 세상 나라들이 세워질 것이지만, 그 나라들도 타락과 퇴보를 거듭하다가, 결국엔 재림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심판을 받고 넘어져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겁니다.

 

3.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의 완성자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45).

 

느부갓네살이 본 큰 신상을 ‘뜨인 돌’이 날아와 치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했습니다(34,35). 이 뜨인 돌이 바로 인류의 역사를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이 세우실 나라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종종 돌로 묘사되곤 합니다. 시편 118편 22절에서는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머릿돌’이 바로 사람들에게 버린바 되셨다가 교회의 머릿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0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신령한 음료를 내었던 ‘반석’이 곧 그리스도라고 증거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4절에서는 예수님을 보배로운 ‘산 돌(living stone)’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으로 된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신상이 부숴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사라지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날,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세상 나라를 심판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천년왕국을 건설할 것을 미리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부터 20장까지가 바로 이 말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했던 교훈의 마지막은 ‘뜨인 돌’되신 예수님이 바로 역사의 완성자라는 겁니다 그가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인류의 역사를 완성하실 것이고, 세상 나라가 아니라, 그가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신 겁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게 한 꿈을 꾸게 하시고, 그 꿈이 의미하는 바를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로 하여금 해석하게 하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다니엘의 해석한 말씀대로 바벨론 이후 인류의 역사는 페르시아, 헬라, 로마제국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때에 바벨론과 로마제국에 뿌리를 둔 마지막 세상나라, 적그리스도의 세상이 등장할 것이지만, 이 나라도 결국 뜨인돌 되신 주님의 오심으로 멸망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교훈은 먼저,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사실이고, 다음으론 세상나라는 결국 멸망받기로 작정된 ‘장망성’이라는 겁니다. 장망성과 같은 세상나라가 아니라, 장차 주님이 오셔서 세상나라를 심판하시고 이 땅에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 천년왕국을 바라보고 소망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이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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