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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12. 6.

12월6일

아침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 고린도전서 15:48


  머리와 지체들은 한 본성에 속해 있기에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보았던 기이한 형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에 나타났던 신상의 머리는 순금이었지만, 그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의 일부는 철이요 일부는 진흙이었습니다. 지체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것들이기에 예수님도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영화된 머리는 불멸하고, 그러기에 그 몸도 똑같이 불멸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요 14:19)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당신은 의 사랑하는 머리되신 분과 그 몸의 각 지체들인 우리는 똑같습니다. 머리가 택함받았다면, 지체들도 택함받았습니다. 머리가 용납되었다면, 지체들도 용납되었습니다. 머리가 살아있다면, 지체들도 살아있습니다. 만일 머리가 순금이라면 그 몸의 모든 지체들도 똑같이 순금입니다. 이처럼 긴밀한 교제를 위한 기초로서 본성이 하나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여기서 잠깐 멈추어 하나님의 아들이 이처럼 비천한 당신을 높이어 자신의 영광과 하나가 되도록 낮아지신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황홀한 기쁨이 없이 그것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자신의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를 생각할 때, 타락에 대해 "그대는 내 아버지"라, 또 벌레에 대해 "그대는 내 자매라"고 말해야 할 정도로 비천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은 전능자께 "아바, 아버지라", 또 성육신하신 하나님께 "당신은 나의 형제요 신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자기 집안이 귀족 가문이었다고 해서 스스로를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확실히 그들 모두의 머리 위에 영광으로 서 있을 존재들입니다.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신자라도 이 특권을 붙들 수 있습니다. 무감각한 나태함으로 자신의 신분이 얼마나 고귀한지 알아가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 영광스러운 축복 곧 자신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는 이 하늘의 영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현세의 허망한 것들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저녁

가슴에 금띠를 띠고 - 요한계시록 1:13


  "인자 같은 이"가 밧모섬에 있는 요한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 사랑받는 제자는 그분이 금띠를 띠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항상 이 띠를 띠고 계셨는데, 그것은 그분이 항상 섬길 준비를 하고 계셨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영원한 보좌 앞에서 거룩한 사역을 멈추지 않고 계시는 지금도 그분은 제사장으로서 "에봇에 단 진기한 띠"를 띠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는 직분을 수행하기를 결코 멈추시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그라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신다"( 히7:25)는 것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안전장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게으름뱅이가 아니십니다. 그분의 옷은 그분의 직분이 끝난 것처럼 헤어지지 않습니다. 그분은 그의 백성들을 위해 부지런히 수고하십니다. 금띠는 또 그분의 섬김의 우월성, 그분의 인격의 고귀함, 그분의 신분의 존엄성, 그분의 상급의 훌륭함을 보여 줍니다. 그분은 더 이상 굴욕을 당하며 변론하지 않고, 권위를 갖고 왕과 대제사장으로서 변론하십니다. 보좌에 앉으신 우리의 멜기세덱의 손 안에서 우리의 주장은 아주 안전합니다.

  여기서 우리 주님은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한 가지 본보기를 보여 주십니다. 그것은 우리도 우리의 띠를 결코 풀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편하게 누워 쉴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충성하고 싸워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허리띠를 더욱 단단하게 졸라매야 합니다. 그것은 금띠로서, 우리의 고귀한 신분을 보여주는 훈장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크게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예수 안에 있을 때처럼 진리로 매여 있지 않고, 성령이 일으키는 신실하므올 매여 있지 않는 심령은 이 세상의 일들에 쉽게 미혹되고, 유혹의 덫에 걸려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우리의 전 본성을 둘러싸고, 우리의 전 인격을 지배하며, 우리의 전 인간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리띠처럼 그것을 우리 주위에 두르고 있지 아니하면, 성경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만일 천국에서 예수님이 띠를 풀고 계시지 않는다면, 이 땅에 있는 우리는 얼마나 더 그래야 할까요? 그러므로 서서 진리로 당신의 허리띠를 띠십시오 (엡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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