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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6. 20.

6월20                                                                                                                                                                                                                                     아침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 아모스서 9:9


  모든 체질은 하나님의 명령과 허락을 통해 주어집니다. 사탄은 욥에게 손을 대기 전에 여호와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체질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직접적 사역입니다. 왜냐하면 본문이 "내가 이스라엘 족속을 체질하리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알곡을 박살내기를 바라기 때문에 체를 들고 끈질기게 체질을 계속하지만, 주님의 다스리시는 손은 원수가 파괴하는 것과 똑같은 과정을 통해 알곡을 더 순수하게 만드십니다. 보배롭지만 주님으로부터 체질을 많이 당한 성도여, 주님이 자신의 영광과 당신의 영원한 유익을 위해 도리깨와 체로 연단하신다는 복된 사실로 위로를 받으십시오.

  주 예수님은 확실히 손에 들고 있는 키를 사용하여 알곡과 가라지를 분리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속해 있다고 다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곳간에 들여진 곡식이라고 다 깨끗한 곡식은 아니기 때문에 체로 거르는 과정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체질에 견뎌낼 수 있는 무거운 곡식만이 참된 양식이 됩니다. 가라지와 알맹이가 없는 겨는 바람 앞에서 날아가 버리고, 오직 단단한 알곡만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알곡이 얼마나 완전하게 안전한지 한 번 살펴보십시오. 단 한 알도 땅에 떨어지도록 하지 않겠다는 보존에 대한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체질하시는데, 그것은 참으로 단호하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분은 어디서든 자기 백성들을 체질하십니다. "만국 중에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곡식이 체질당하는 것처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체질하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아무리 작고, 아무리 가볍고, 또는 아무리 찌그러진 낟알이라도 땅에 떨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십니다. 각 성도는 주님 보시기에 다 보배로운 존재들입니다. 목자는 한 마리의 양도 잃어버리지 않고, 보석상은 한 개의 다이아몬드라도 잃어버리지 않으며, 어머니는 한 명의 자녀도 잃어버리지 않으며, 사람은 자신의 몸의 한 지체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주님도 자신의 구속받은 백성들 가운데 한 명도 잃어버리지 않으십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의 것이라면, 아무리 하찮은 존재라고 해도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보존받게 됨을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저녁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 마가복음 1:18


  시몬과 안드레는 예수님의 부르심이 있었을 때 이의 없이 즉각 순종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들은 것이나 우리에게 처음 찾아온 적절한 기회를 항상, 정확하게 그리고 열렬한 감정을 갖고 실천한다면, 은혜의 수단들에 참여하고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틀림없이 영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빵을 즉시 먹는 사람은 그것을 잃어버리지 아니할 것입니다. 받은 교훈에 따라 이미 행동해 버린 사람은 그 유익을 박탈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말씀을 들을 때 감동을 받고 달라지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슬프게도, 그 결심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들어버리고, 그러기에 그 열매도 없습니다. 그들은 기다리고 주저하다 그만 잊어버리고 맙니다.

  연못이 낮에 햇빛을 받으면 스르르 녹아있다 밤이 되면 얼어붙는 것처럼, 그들도 잠시 녹아 있다가 때가 되면 다시 얼어붙어 버립니다. 그 치명적인 내일은 거룩한 결심을 살해함으로써 피로 붉게 물들이고 맙니다. 그것은 무고한 자들을 죽이는 살인자의 집입니다. 나는 이 작은 묵상집이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단순히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내용에 따라 행동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목적은 진리를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감동을 받았다면, 거룩한 열정이 영혼에서 떠나기 전에 지체 없이 그대로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거역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그물과 모든 소유를 버리고 떠나십시오. 지체함으로써 마귀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바랍니다! 기회와 의욕이 일치를 이루고 있을 때 서두르십시오. 자신의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세속의 그물을 찢고 영광이 당신을 부르는 곳으로 달려가십시오. 독자들이 자기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을 볼 때 저자는 행복합니다. 그때 그의 수확은 백배를 거두고, 주님은 큰 영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작은 묵상집의 내용들이 이런 수확을 거두는데 힘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오 주여, 당신의 종에게 그것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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