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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12. 25.

12월25일

아침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이사야서 7:14


  오늘은 우리가 베들레헴으로 내려가 봅시다. 그리로 가서 영문을 몰라 하는 목자들과 경배하는 동방박사들과 함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분을 만나봅시다. 왜냐하면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다"고 노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여호와로서, 우리의 주님이자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형제이자 친구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배하고 찬양합시다.

  우리는 먼저 그분의 이적적 잉태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첫 번째 약속은 그분이 남자의 후손이 아니라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담한 여자 하와가 먼저 죄를 범해 낙원으로부터 쫓겨났기 때문에, 그녀 오직 그녀만이, 낙원의 회복자를 안내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구주는 완전한 인간이셨지만, 그분의 인성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죄하던 원래 상태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죄하던 원래 상태로 인간을 회복시킬 거룩하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또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분이 미천한 가문 출신이라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단순히 처녀로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공주나 여선지자나 대가문의 마님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피 속에는 왕족의 피가 흐르긴 했습니다. 또 그토록 아름다운 찬양의 노래를 지어 부른 것을 보면, 그녀는 그렇게 무식하거나 못배운 여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신분은 얼마나 미천했고, 그녀와 정혼한 남자는 얼마나 가난했으며, 새로 태어난 왕의 처소는 얼마나 비참한 곳이었을까요!

  임마누엘 하나님은 우리의 본성 속에, 우리의 슬픔 속에, 우리의 일생 속에, 우리의 형벌 속에, 우리의 무덤 속에 함께하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또 부활과 승천과 승리와 영광의 재림 사이도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저녁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며 욥이 그들으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재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 욥기 1:5


  욥이 가족 잔치를 마친 후 아침에 일찍 일어나 했던 것을 우리도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놀다 보면, 가볍게 죄를 범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져야 할 품위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잔치 문화는 거의 성별된 모습들을 갖고 있지 않고, 너무나 자주 성스럽지 못한 유흥으로 전략해 버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이 에덴의 강들에서 목욕하는 것처럼, 깨끗하게 하고 성결하게 하는 즐거운 방법들이 있습니다. 거룩한 감사도 거룩한 슬픔만큼 확실히 순결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슬프도다! 우리의 빈약한 심령은 잔칫집보다는 초상집을 방문하는 것이 더 나음을 증명합니다.

  성도여, 당신이 오늘 거룩한 축제의 날에 범한 죄가 무엇입니까? 당신의 고귀한 부르심을 망각하지는 않았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무익한 말이나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그 죄를 자복하고, 번제를 드리십시오. 희생제사가 성결케 합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보배 피가 죄책을 제거하고, 무지와 부주의로 말미암은 죄의 오염들을 깨끗하게 합니다. 깨끗하게 하는 샘에서 새롭게 몸을 씻는 것, 이것이 성탄절의 최고의 결말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여, 이 회생제사를 계속해서 드리십시오. 오늘 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았다면, 아마 매일 밤 좋을 것입니다. 제단 앞에서 사는 것은 왕 같은 제사장의 특권입니다. 죄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죄를 대속하는 희생제물에게 가까이 나아갈 때마다 양심으로부터 죽은 행실들을 깨끗이 씻어내 정결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즐겁게 이 축제의 날을 마친 후,

      제단의 거룩한 뿔을 붙잡는다.

      내 죄와 허물은 씻겨지고,

      어린양이 내 모든 죄악을 담당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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