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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마당**/천국미술관

비밀을 말하다.-신부가 신부에게

by With Lord 2014. 6. 30.

   

           

                     박유승作      반딧불, 하늘 기다림        F50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마24:32-34)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무엇 때문에 배워야 합니까?

주님 오실 때가 얼마나 가까웠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모른다고 하신 그 날과 그 시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기다림의 밀도는 때를 아는 시간과 비례합니다.

알고 확신할 때만 온전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부는 오직 기다림으로 성숙해 갑니다.

 

30년 후에 온다면 믿는 사람과

10년 후에 온다고 믿는 사람과

5년 안에 온다고 믿는 사람은

삶의 밀도와 준비내용과 존재의 무게가 현격하게 다릅니다.

 

5년 안에 온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준비하는데

너무나 촉박하다고 긴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눈은 밖이 아니라 안을 살펴보는데 주력 할 것입니다.

내가 과연 신부의 모습인지 두려워하며 자신을 살핍니다.

날마다 집중하여 말씀에 스스로를 비추어 볼 것입니다.

 

이 마지막 시대, 하늘의 비밀을 아는 자가 누구입니까?

 

하늘이 은혜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 수 있게 된 자가 있다면

신부를 향한 그 분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친밀하게 그 이름을 부르는 가운데 비밀한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느 날부터 자신의 삶이

품위를 갖춘 신부의 반열에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모르는 사이에 완벽하게 구비 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잠근 동산에서 봉한 우물을 마시며 신부=대기 모드가

된 사람은 참으로 복 된 사람입니다.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하지 않는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마24:50)

 

예수님이 더디 오리라는 생각이

그를 악한 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기다림이 없으니 세상과 함께 먹고 마십니다.

 

이 말씀으로 한국교회를 비춰보십시오.

악한 종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라나타! 이 초대교회의 외침이 실종되었습니다.

 

그런 종이 지키는 교회가 알곡이 되겠습니까?

물론 스스로를 지킨 소수의 남은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종의 밥상과 왕의 수라상이 다릅니다.

봄의 양식이 다르고 겨울 양식이 다릅니다.

 

신부의 날이 가까이 다가오면

신부가 취해야 할 양식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누가 때를 따라 이 양식을 나눠줍니까?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마24:45)

 

여기 ‘양식’은 하늘에서 내려온 영생하는 산 떡이신 예수님을 말합니다.

처음 오셨던 예수님은 십자가를 주시고 가셨지만 이제 다시 오실 예수님은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내 영혼에 퍼진 새 술의 흥취(馫醉)입니다.

 

그 분은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하신 사랑의 현현(顯現)입니다.

또한 우리와 같이 먹고 마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당신은 날마다 주님과 마주앉아 하늘의 수라상을 누리고 계십니까?

 

 

육신의 생명은 산삼 녹용을 먹어가면서 단 하루라도 더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면서

생명록에서 영생의 이름이 지워지는 데는 아무 감각이 없는 시대입니다.(계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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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밀을 말하다.-신부가 신부에게|작성자 브살렐출처] 비밀을 말하다.-신부가 신부에게|작성자 브살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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