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힘들까봐
노벨상 수상작 「대지」를 쓴 펄 벅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의 일입니다.
펄 벅이 경주의 고적지를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달리는데 창밖의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죠.
그것은 한 농부가 볏단을 실은 소달구지를
몰고 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농부의 어깨에도 적지 않은 양의 볏단이
얹혀 있었습니다.
이를 궁금하게 여긴 펄 벅이 수행원에게 물었습니다.
"저 사람은 소를 두고 왜 저렇게 힘들게 볏단을 지고 가나요?"
"소가 너무 힘들까봐 거들어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랍니다."
수행원의 말에 펄 벅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직이 말했습니다.
'나는 한국에서 보고 싶은 것을 이미 다 보았다.
저 모습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말 못하는 짐승이어도
사랑하고 보살필 줄 아는 어여쁜 마음이 그립다.
너무 힘들까봐 소의 수고를 덜어준 농부의 고마운 마음처럼
우리도 주변사람들의 고단한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
자료출처/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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