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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리시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6. 29.

6월29일                                                                                                                                                                                                                                  아침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리시라 - 데살로니가전서 4:14


  우리는 죽으면 영혼이 무감각 상태에 빠져 잠을 자게 된다고 상상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는 죽어가는 모든 성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고 속삭이십니다. 그들은 "예수 안에서 잠을 자지만"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으며, 성전에서 밤낮으로 그의 피로 자기들의 죄를 씻어주신 그분에 대해 할렐루야를 부르면서 찬양합니다. 몸은 이 땅의 풀로 덮인 무덤 아래 적막한 침상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떤 잠입니까? 잠과 관련된 "안식"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생각입니다. 잠은 밤을 낮의 안식일로 만듭니다. 잠은 영혼의 문을 재빨리 닫고 모든 침입자들에게 잠시 지체하라고 명령한 다음에 내면의 생명이 안식을 얻는 여름날 동산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피곤한 아기가 엄마의 품에서 잠잘 때 그러는 것처럼 수고에 지친 성도도 주의 품 안에서 편안히 잠을 잡니다. 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들은 수고와 그 일들로부터 쉼을 얻습니다. 그들의 조용한 안식은 하나님이 상 주시기 위해 그들을 깨울 때까지는 결코 방해받지 아니할 것입니다. 천사들이 파수꾼으로 지키고 있고, 영원한 신비의 커튼이 가려주고 있기 때문에 영광의 상속자들로서 그들은 완전한 구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잠을 잘 것입니다.

  그들이 잠을 깰 때에는 얼마나 놀라게 될까요! 그들은 피곤하고 지친 상태로 무덤에 눕혀졌지만, 깰 때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주름진 이마와 형펀 없는 모습으로 안식에 들어갔지만, 가장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모양도 없고 볼품도 없는 쭈그러진 씨앗이 흙으로부터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것입니다. 무덤의 겨울은 구속의 봄과 영광의 여름에 자리를 내어 줍니다. 이처럼 죽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낡은 작업복을 벗기시고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결혼예복으로 갈아입혀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축복입니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저녁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 역대하 32:31


  히스기야는 영적으로 크게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역사를 자신의 공처럼 자랑할 만큼 자기의에 사로잡혔고, 그 결과 무사안일에 빠짐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는 그로부터 한동안 그 활력적 활동을 멈추었습니다. 본문은 그가 바벨론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리석게 행동했는지를 충분히 보여 줍니다. 아무리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면, 얼마든지 끔찍한 죄악을 저지를 수 있는 죄성이 그 마음속에 있게 됩니다. 만일 당신 자신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당신이 이 아무리 그리스도인에 대해 뜨거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처럼 얼마든지 차갑게 식어 미지근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건전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거짓 교훈의 질병에 걸려 파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주님을 따라 성실하고 모범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해도 악한 정욕에 취해 이리저리 헤매고 비틀거릴 것입니다. 우리는 달과 같이 빛을 반사하는 존재들입니다. 은혜가 우리를 비취면 빛을 발하지만, 의의 태양이 떠나시면 어둠 속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도록 구해야 합니다.

  "주여, 우리에게서 성령을 거두지 마소서! 우리에게서 내주하는 당신의 은혜가 떠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은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사 27:3)고 말씀하셨나이다. 주여, 어디서든 우리를 지켜주소서. 골짜기에 있을 때 우리를 겸손케 하시는 당신의 손에 대해 불평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산꼭대기에 있을 대 높아진 것 때문에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젊었을 때 우리의 정욕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늙었을 때 사람의 지혜를 더 의짐함으로써 젊었을 때보다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죽을 때 삶의 그 마지막 순간에 당신을 부인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살든지 죽든지, 수고 속에 있든지 고난 속에 있든지, 싸우고 있든지 쉬고 있든지, 항상 우리를 지켜주소서. 오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는 어디서든 당신이 필요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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