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 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 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 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삼상18:6~9)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삽니다. 이 세상에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욕심의 대상은 다 다를 수 있어도 욕심 그 자체를 피해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느 사람은 돈에 욕심, 어느 사람은 권력, 어느 사람은 성공..
사람마다 추구하는 것에 따라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욕심은 사람의 인생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여 그 사람을 성공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지만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해가 되어서 사람의 미래를 파멸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1. 왜 욕심이 생기는가?
그렇다면 욕심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왜 욕심이 생기는 것일까요?
욕심의 근원은 바로 비교의식에서 비롯됩니다. 남보다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소유해야 겠다는 이기심이 발동하기 때문에 욕심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도 보면 욕심이 바로 비교의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누구를 비교 대상을 삼았는가하면 하나님을 비교대상을 삼았습니다.
뱀이 하와에게 와서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 처럼’된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3장 5절에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했습니다.
비교대상을 하나님을 삼아서 하나님보다 동등시 혹은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는 불순한 마음을 품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비교의식은 나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도 상처를 주고 상호신뢰를 영구적으로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내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밟고 올라가야 하겠는데, 상대에 대한 의리를 지키자니 올라갈 수 없고, 올라가지니 배신을 해야겠고 해서 남이 나를 믿는 것을 악용하여 남을 먼저 배신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과열된 사교육 풍습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가겠다고 부모들은 허리가 휘면서도 비싼 사교육을 비를 냅니다.
소문난 족집게 과외가 있으면 무조건 등록시키고 봅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더 출세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좋은 과외를 받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것이 다 크고 작은 욕심 때문입니다. 그 부작용도 볼 수 있습니다.
종종 뉴스에서 학생들이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하는 소식을 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자살하는 학생은 성적이 낮은 학생이 아니라 전교 10위에 드는 우수한 학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성적이 높으면 높을 수록 더 높은 점수, 좋은 대학에 대한 욕심이 크고,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자기 라이벌의 성적보다 낮으면 그 절망감에 자살한다는 것입니다.
세
계 국가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통계 조사에 의하면 조사된 국가 143개국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코스타리카, 2위가 도미니
카, 3위가 자메이카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전부 다 우리 나라보다 훨씬 못 사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가 가
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143개국 중에 68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이 75위, 홍콩이 84위, 프랑스가 71위..
더 충격적인 것은 가장 잘 사는 나라인 미국이 114위인 하위권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유한 국가, 잘사는 국가가 행복지수가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빈민국가인 코스타리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결국 이것은 소득이 높은 국가일수록 더 많은 부귀과 영화에 대한 탐욕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2. 욕심의 결과
과도한 욕심의 결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적당한 욕심을 넘어서 자신의 감당할 수 있는 욕심을 넘는 순간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그 결과 3대 재앙을 초래했습니다.
사람이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 소산을 먹을 수 있고, 여자는 출산의 고통이 주어졌습니다.
가시와 엉겅퀴가 나서 사는 것이 고통스럽고 사람은 병에 걸려 육신이 죽는 어마어마한 저주입니다.
창
세기 3장 16절에서 19절에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
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
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
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
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사탄의 탄생도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마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우두머리인 루시퍼는 원래 하나님을 가장 가까운데서 섬기는 천사장이었습니다.
루
시퍼의 영광과 외모가 아름다워 루시퍼는 곳 자신이 하나님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자신을 따르는 천사 1/3을 데
리고 반란을 꾀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높은 하늘에서 쫒겨나 땅의 가장 밑인 음부를 쫒겨나갔습니다.
그 후 루시퍼의 영광도 외모도 다 흉하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야 14장 12절에서 15절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
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
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라고 했
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울왕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하나님의 총예를 받는 좋은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타락하게 된 계기는 바로 욕심에 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에 골리앗이라는 큰 걸림돌을 만나는데 그 골리앗을 해치운 다윗이라는 소년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후 다윗은 사울의 총예를 받고, 사울은 다윗은 그의 강력한 오른팔로 사용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승승장구하고 잘 나가니까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사
무엘상 18장 6절에서 9절에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
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
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
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인기가 사울왕의 인기를 능가할 시점에 이르자 사울 왕은 자신의 왕권이 위태로워질 것을 우려하고 다윗을 경계하게 되고, 끝내 다윗을 죽이려는 음모까지 꾸미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다윗을 암살하는데 3번이나 실패하고 하나님이 그를 왕 보좌에서 쫓아내고 다윗을 새 왕을 세우십니다.
사울 왕의 왕권에 대한 집착이 그를 파멸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3. 욕심을 비우는 방법
우리가 파멸의 길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마태복음 5장 3절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결국 욕심을 버리면 마음에 천국을 소유하여 마음이 평안한 것입니다.
옛날 우화에 보면 사이좋은 두 형제가 있었는데 두 형제가 산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한 형제가 금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두 형제는 사이좋게 그 금을 나눠갖기로 하고 강을 건너기 위해 배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한 형제가 가지고 있던 금덩어리를 강에 던져버렸습니다.
다른 형제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왜 귀한 금을 버리시오?”
금을 버린 형제가 하는 말이
“이 금을 가지고 있는 동안 당신을 죽이고 이 금을 혼자 소유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금을 차라리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소.”
재산을 가지고 사이가 좋은 가족도 깨지고, 믿었던 형제까지 배신하는 사례를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족보다는 물질이 더 중요하게 되었고, 돈이 세상의 으뜸이 되어 사람들이 돈에 노예가 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돈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바로 돈의 노예가 되어, 친구, 가족에게 다 버림받는 것입니다.
이 욕심을 버리기 위해, 마음을 비우기 위해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나 위에 있는 참된 주인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과도한 욕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주인 되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고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23장 1절에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40주 40야를 금식하시고 나서 사탄의 시험을 3차례 받았습니다.
그 중 예수님은 명예욕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사탄이 말하기를 “너 나한테 절하면 보이는 모든 만국과 영광을 네 것으로 주겠다.”
예수님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다만 그를 섬기라”.
마
태복음 4장 8절에서 10절에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
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
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과 부귀와 명예는 내 것이 아님을 인정하신 것입니다.
다 하나님의 것이고,하나님이 이를 우리에게 주실 때도 있고, 취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에 주인이시니 그 분 밑에 섬기면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실 것입니다.
마
태복음 7장 7절에서 11절에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
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
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
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또 한가지의 방법은 자족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만하면 나는 만족한다’ , ‘나는 이 정도 충분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욕심을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욕심의 한계는 없습니다. 끝없는 구렁에 빠지는 것이 욕심입니다.
욕심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욕심의 한계를 둠으로 인해 스스로 자족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
도바울 선생은 잘 배우고, 엘리트급 부류에서 자라왔으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사도로 인생을 전환한 이후에는 그 모
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 후로 그의 인생은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을 격고 복음을 증거하는 과정에 수 많은 고난을 겪습니다.
배부르게 먹지 못하고 펴한 삶을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그의 현실에 불만, 부족함을 하소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족한다, 자족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빌
립보서 4장 11절에서 12절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
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했습니
다.
비록 환경적으로 풍족하지 못하여도 사도바울이 그의 인생에 자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 그가 죽은 후 천국에 가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미 마음 속에 천국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천국을 소유했으니 이보다 많이 소유할 수 없습니다. 이미 소유할 것을 다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것이 바로 그러한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면 천국을 마음으로 소유한 것입니다.
그 천국이 너무나 귀해서, 이 세상 어느 것으로 비교도 할 수 없어서 자신의 소유를 팔아 그 천국을 도리어 소유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에 붙잡혀 사람이 되는냐 아니면 그 욕심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느냐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욕심에 붙잡혀 살면 끝없는 수렁에 끌려가지만 우리가 욕심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 성숙한 사람,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하 나님은 결코 욕심이 지나친 사람과 함께 일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는 마음에 있는 욕심을 다 내려놓아야 합니 다.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나님이 진정으로 가치있게 평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 다.
욕심보다는 자족하는 마음을 더 갖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갖지 못한 것에 불평이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것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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