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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6. 13.

6월13일                                                                                                                                                                                                                                  

아침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 요한계시록 22:17


  예수님은 "값없이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어떤 대가나 준비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기분 좋은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하시지도 않습니다. 비록 좋은 기분을 못느낀다고 해도, 다만 원하기만 한다면, 당신은 초대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십시오! 믿음도 없고 회개도 안했습니까? 그래도 그분께 오십시오. 그러면 그분은 당신에게 그것들을 주실 것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와서 돈 없이, 값없이 "거저"받으십시오. 그분은 궁핍한 자들에게 자신을 내어주십니다.

  길모퉁이에 있는 분수식 공중수도는 굉장히 유용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그 앞에 서서 "내 지갑에 5파운드의 돈이 없기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가나하다고 해도 공중수도는 앞에 있고, 그는 공짜로 그것을 마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곳을 지나가는 자들은 누구든, 그들이 누더기를 걸쳤든 비단 옷을 입었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실 만한 아무 이유가 없어도 마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이 그 물을 값없이 마실 수 있는 자격입니다. 마음씨 좋은 어떤 사람들이 그곳에 공중수도를 설치해 놓았으니 우리는 거저 마시면 되고, 아무것도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목이 마른 데로 불구하고 그것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아마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점잖은 신수숙녀들을 것입니다. 그들은 매우 목이 마르지만 물을 마시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것은 품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생각하기를, 공중수도에서 물을 마시는 것은 품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갈증으로 입술이 바짝바짝 타는데도 차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행으로 자기는 부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리스도께 나오지 않을까요! 그들은 "나는 창녀나 저주받은 자들과 같이 구원받지 않을거야"라고 말합니다. 굴뚝 청소부처럼 천국에 가다니, 천만에 그럴 순 없다! 십자가 오른편 강도가 간 길 외에 영광에 이르는 길은 없다구? 나는 그렇게 구원받을 수 없지. 그러나 이처럼 교만한 사람들은 생명수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을 것입니다."


저녁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 잠언 30:8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시 38:21) 여기서 우리가 받아야 할 두 가지 큰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는 피해야 할 것에 대한 간구, 다른 하나는 구해야 할 것에 대한 간구. 그리스도인이 가장 행복할 때는 가장 거룩한 상태 속에 있을 때입니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 가장 뜨거운 열이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께 가장 가까이 있을 때 최고의 행복이 주어지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눈이 허탄한 것에 고정되어 있으면 절대로 위로를 느낄 수 없습니다. 그의 영혼은 하나님의 길을 가는데 걸음이 빨라지지 아니하면 절대로 만족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디서나 행복을 맛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은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불신자들이 그들의 쾌락을 따라 사는 것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누릴 수 있는 전부입니다. 남편에 대해 크게 실망한 한 그리스도인 아내는 변함없이 남편을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나는 이것이 그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세계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안에서 그가 최대한 행복하도록 그를 대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즐거움을 부질없는 세상사나 죄악된 세상의 쾌락보다 더 고상한 세계에서 구해야 합니다. 헛된 추구들은 거듭난 영혼들에게는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는 위로 별들을 쳐다보고 가다 구덩이 속에 빠진 철학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만 바라보고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깊은 타락에 빠질까요! 그들의 타락은 치명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영혼이 침체에 빠지고, 하나님이 그에게서 멀어지면 안전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우뚝 서 있을 때에만 안전하고, 이 세상에서 거룩과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마면 안전하지 못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을 쉽게 공겨하지 못합니다. 마귀가 틈탈 때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며, 영적 기갈에 빠지고, 헛된 것을 따라 살려고 몸부림칠 때입니다. 물론 마귀는 때때로 주님을 섬기는데 열심인 하나님의 자녀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격은 대체로 짧습니다. 실족해서 굴욕의 골짜기로 내려간 사람은 헛된 발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 자기를 공격하도록 마귀를 불러들입니다. 오 은혜가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 하도록 인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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