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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4. 4.

4월4일

아침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고린도후서 5:21


  슬퍼하는 그리스도인이여! 당신은 왜 울고 있습니까? 범한 죄 때문에 우십니까? 완전하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분 안에서 당신은 완전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보시기에 당신은 마치 죄를 범하지 않은 것처럼 완전합니다. 아니 사실은 그 이상입니다. 우리의 의(義) 자체이신 주님이 당신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주셨기 때문에 당신은 사람의 의 이상의 것 ― 곧 하나님의 의 ― 을 갖고 있습니다.

  오 원죄와 그 타락으로 슬퍼하는 자여, 그 어떤 죄도 당신을 정죄할 수 없음을 유념하십시오. 당신은 죄를 미워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또한 죄가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도록 배웠습니다. 그것은 이제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 자신 안에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 서 있습니다. 당신이 받아들여진 것은 당신 안에 서가 아니라 당신의 주님 안에서입니다. 당신은 모든 죄로부터 벗어나 하나님 보좌에 서기를 바라는 마지막 그날만큼 오늘도 그 모든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크게 받아들여진 존재입니다.

  오,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이라는 이 보배 같은 사상을 꼭 붙들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신은 "그분 안에서 완전"합니다. 구주의 옷을 입은 당신은 거룩하신 그분만큼 거룩합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그리스도인이여, 마음껏 즐거워하십시오. 당신은 "사랑하는 자 안에서 받아들여졌으니까요." 그런데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항상 웃으십시오. 당신의 주님을 가까이하십시오. 날마다 천성 주변에서 사십시오. 왜냐하면 곧 때가 오고, 당신은 예수님이 앉아계시는 곳에 올라가 그분의 오른편에 앉아 천하를 다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사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녁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 이사야서 2:3


  우리 영혼이 이 악한 현세를 초월하여 더 높고 더 나은 세계에 이르는 것은 굉장히 유익합니다. 이 세상의 염려와 헛된 부귀는 우리 안에 있는 선한 것을 질식시키기 쉽고, 그래서 우리는 초조하고 낙심하며, 급기야는 교만하고 육욕적인 사람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이런 가시들과 찔레들을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 사이에 심겨진 천국의 일들을 가까이하는 것만큼 그것들을 잘라내는 훌륭한 낫이 어디에 있을까요?

  스위스의 계곡들에 사는 주민들은 불구자들이 많고, 대부분 병약한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기가 크게 오염되어 있고, 또 산으로 막혀있고 공기가 차단되어 흐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편 산 위에 사는 사람들은 건강합니다. 그들은 알프스 산 정상을 덮고 있는 천연설로부터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계곡에 사는 사람들이 습한 공기와 자옥한 안개로 가득 찬 거주지를 자주 떠나 산꼭대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면 휠씬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오늘 저녁 나는 당신에게 등산의 효과에 대해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가, 이 세상의 계곡 속에 진을 치고 있는 두려움의 안개들과 염려의 열기들과 모든 악한 공기들을 떠나 기쁨과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 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이 아래 세상 속에 우리를 묶고 있는 끈들을 끊어버리고 우리가 하늘로 올라가도록 도우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바위에 사슬로 묶여있는 독수리처럼 앉아 있는데, 급기야 우리는 독수리와 달리 그 사슬을 사랑하기 시작하고, 어쩌면 그것을 끊어버리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육체를 묶고 있는 사슬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면, 우리의 영혼만이라도 벗어나도록 지금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육체는 종처럼 산 아래에 두고, 우리 영혼은 아브라함처럼 산꼭대기에 올라가 지극히 높으신 자와 교통하는데 전념하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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