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아침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 고린도전서15:20
기독교의 교리체계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우리 믿음도 헛것이기"(고전 15:14)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가장 확실하게 보증하는 것은 그분의 부활입니다. 그것은 그분이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기"(롬 1:4) 때문입니다. 만일 그분이 부활하지 아니하셨다면 그분의 신성을 의심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주권도 그분의 부활에 의존합니다. 그것은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기"(롬 14:9) 때문입니다. 또 언약의 최고의 축복인 칭의도 그리스도께서 죽음과 무덤을 이기신 승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기"(롬 4:25) 때문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참된 거듭남도 그분의 부활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기"(벧전 1:3)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궁극적 부활도 정말 당연하게 그분의 부활에 의존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라"(롬 8:11)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부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부활하셨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자들도 멸망치 않고 육체 안에서 그들의 하나님을 확실하게 볼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모든 축복들 곧 거듭남으로부터 영원한 영광에 이르기까지 관통해서 하나로 묶어 놓은 실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의심하지 않고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요!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다시 살리심으로 약속은 성취되고,
구속 사역은 이루어지고, 공의와 은혜는 화목을 이루었다."
저녁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_ 요한복음1:14
성도여, 당신은 그리스도는 죽은 자로부터 부활하신 첫 열매일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하는 사실을 증거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온 세상이 그분을 인간으로 여긴다 해도 나는 그분을 하나님으로 여긴다. 그분은 나를 위해 하나님 외에는 하실 수 없는 일을 하셨다. 그분은 나의 완고한 뜻을 꺾고, 돌 같이 단단한 마음을 녹이고, 굳게 닫힌 청동 문을 열며, 철 방책을 제거하셨다. 그분은 나의 슬픔을 웃음으로, 나의 절망을 기쁨으로 바꾸셨다. 그분은 나를 포로로 삼고 내 마음을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으로 충만하게 하셨다. 다른 사람들은 그분에 관해 마음대로 생각하도록 놔두라. 하지만 내게는 그분이 아버지의 독생자이심이 틀림없다. 그분의 이름은 복이 있다. 그분은 은혜로 충만하다. 아! 그분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그분의 은혜를 피하기 위해 애썼을 것이다. 그분은 내가 지신의 은혜로부터 도망치려고 할 때, 나를 끌어당겨 주셨다. 그리고 결국 내가 사형선거 받은 죄수처럼 떨며 그분의 속죄소로 나아갔을 때, 그분은 '그대의 죄는 크지만 다 용서받았다. 그러니 기운을 내라'고 말씀하셨다. 또 그분은 진리로 충만하다.그분의 약속들은 진실하고.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내가 섬기고 있는 분과 같은 주인을 모신 종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나는 증거한다. 나에게 있는 친척과 같이 좋은 형제는 아무도 없었다. 내 영혼의 신랑이 되신 그리스도와 같은 신랑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분 이상으로 좋은 구주는 죄인 중에 절대로 없다. 그리스도께서 내 영에 주신 것보다 더 큰 위로를 주시는 위로자는 세상에 없다. 나는 그분 외에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삶 속에서 그분은 내 생명이고, 죽을 때 그분은 사망의 끝이 되며, 가난 할 때 그리스도는 나의 부요함이 되고, 병들었을 때 그분은 나의 침대가 되고, 어둠 속에 있을 때 그분은 나의 별이 되시며, 밝은 빛 속에 있을 때 그분은 나의 태양이 되신다. 그분은 광야 여정 속에서 만나가 되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무리들의 새로운 양식이 되실 것이다. 예수님은 나에게 은혜는 충만하게 베푸시지만 결코 진노는 드러내지 않는 분이고, 진리로 충만하지만 거짓은 추호도 없으신 분이다. 그리고 그분에게는 진리와 은혜가 충만하되, 무한히 충만하시다. 내 영혼아, 오늘 저녁 그대의 온 힘을 다해 '독생자'를 찬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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