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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1. 1.

1월1일

아침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 여호수아 5:12


  이스라엘 백성들은 드디어 고단한 광야 여정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당도했습니다. 임시처소들, 불뱀들, 포악한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 그리고 삭막한 광야생활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도착했고, 그 땅에서 난 곡식을 만나 대신 먹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아마 금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이르러 맞이한 복된 그 해가 저와 당신의 해가 될 것입니다. 그 해를 바라보면 앞날은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만일 믿음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안식을 주시는 진실로 유쾌한 소망의 대상이시고, 또한 조만간에 이 영광을 가져다줄 기대의 대상이기도 하십니다. 불신앙은 우리와 약속의 땅 사이를 흐르는 요단강까지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최악의 죽음보다 더 큰 재난을 겪었음을 확신합니다. 그러니 마음을 편히 가지십시오. 우리는 모두 두려운 생각을 물리치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된 그 해"에 대한 생각으로 크게 즐거워해야 합니다.

  올해도 여호와의 군대 중 일부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이 땅에서 체류할 것입니다. 만일 이 섬기는 일에 우리도 참여한다면, 새해 첫날 묵상하고 있는 이 본문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 역시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믿는 자는 안식에 들어가리라." 그리고 성령은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십니다. 그분은 "이 땅에서 시작된 영광"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안전한 것처럼, 우리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하게 보존받게 됩니다. 천국에서 그들은 원수를 이기고 승리하고, 우리 역시 이 땅에서 승리를 거부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 우리도 그분 안에서 완전한 평강을 누립니다. 그들은 그분을 찬양하는 찬송을 부르고, 우리도 그분을 찬양하는 것을 특권으로 삼습니다. 우리는 금년에 믿음과 소망으로 이 땅에서 천상의 열매들을 거두고, 광야를 주님의 동산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옛날에는 사람이 천사가 먹던 양식을 먹었는데, 왜 지금은 못먹겠습니까? 오, 올해도 예수님을 양식으로 먹고,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는 은혜가 임하기를!


저녁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 아가 1:4


  우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해의 출발을 단조(短調)의 슬픈 곡조들로 시작하지 않고, 기쁨의 수금의 감미로운 가락과 감사의 꽹과리의 유쾌한 소리로 시작해야 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시 95:1). 우리는 부르심 받고 택하심 받은 신실한 백성들로서 슬픔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뢰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환난 속에세 슬퍼하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마라의 쓴 물을 달콤하게 할 나무를 갖고 있는 우리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찬양합시다.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보혜사이신 영원하신 영, 그분이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을 끊임없이 찬송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십시오. 예수님이 우리 심령의 기쁨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십시오. 우리는 그분 앞에서 슬퍼함으로써 신랑 되신 그분을 불쾌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늘의 찬송시인으로 임병받았으니, 새 예루살렘의 연회장에서 부를 영원한 찬송을 연습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기쁨(glad)과 즐거움(rejoice)은 똑같은 의미를 가진 말로 두 배의 즐거움 곧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주님을 기뻐하는 것을 제한해야 할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 은혜받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주님이 그들의 감람향과 나드향이 되며, 창포와 육계가 되지 못한 경우가 있었나요? 천국에서 그분 이상으로 더 좋은 향내를 풍기는 향기를 가져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그분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분은 그릇 속의 고기요, 호두 속의 알맹이요, 굴 속의 혼입니다. 예수 안에 얼마나 놀라운 축복들이 쌓여 있을까요! 그분 안에는 얼마나 무한한 축복의 강들이 그 원천을 이루고 있고, 야, 얼마나 그 강물들이 충만하게 흐르고 있을까요! 오 사랑하는 주 예수여, 당신은 당신의 백성들의 현재의 기업으로서 금년 한 해도 당신의 보배로움을 느끼고 사는 축복을 베풀어 주시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당신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예수 안에서 기뻐하는 것으로 1월을 시작하게 하시고, 예수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으로 12월을 마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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