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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12. 31.

12월31일

아침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요한복음 7:37


  주 예수님 안에서 인내는 그 온전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주님은 명절 끝날까지 유대인들에게 오라고 간청하셨던 것처럼, 금년 한 해 마지막 날까지 우리에게도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기다리면서 오라고 간청하십니다. 우리가 그토록 성령을 거역하고, 반항하며, 근심시켜 드리는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우리를 참고 견디며 기다리시는 주님의 모습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우리가 은혜의 땅에 있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리라!

  그리고 긍휼이 분명히 펴현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외치셨다고 되어 있는데, 그것은 그분의 목소리가 컸다는 것과 그 어조가 부드러웠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화목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고후 5:20)라고 바울 사도는 말합니다. 얼마나 깊으며, 그것은 마치 어머니가 그의 자녀들을 그의 품에 안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확실히 이 크게 외치시는 부르심에 우리는 기꺼이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준비가 아주 충분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영혼의 갈증을 푸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의 양심에 대속은 평화를 제공합니다. 그의 이성에 복음은 가장 풍성한 교훈을 줍니다. 그의 마음에 예수님의 인격은 가장 고상한 사랑의 대상이 됩니다. 그의 전인격에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는 가장 순전한 대상이 됩니다. 그의 전인격에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는 가장 순전한 양분을 공급합니다. 갈증은 두려운 것이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영혼은 완전히 고갈 상태에 빠지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와서 마시라는 선포는 누구에게나 값었이 주어집니다. 목마른 자는 누구나 환영을 받습니다. 목마르다는 것 외에 다른 차별은 없습니다. 그것이 탐욕에 대한 것이든, 야망에 대한 것이든, 쾌락에 대한 것이든, 지식 또는 안식에 대한 것이든 그것을 느끼는 자는 누구나 오라고 초청을 받습니다. 목마름은 그 자체로 나쁜 것으로 은혜의 표지가 아닐 수 있지만 ― 아니 오히려 더 깊은 정욕으로 충족되기를 바라는 심각한 죄의 표시일 수 있지만 ― 그가 초청을 받는 것은 그 안에 어떤 선함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주 예수님은 사람들과 상관없이 그것을 값없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성이 아주 충분하게 선언됩니다. 죄인은 반드시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선행이나 계명이나 교리 앞으로가 아니라 십자가에 친히 달리신 자신의 몸에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그분의 자아 곧 인간이신 구속주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주야말로 죄인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오 주여,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어서 와 그 샘물을 마시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본문은 우리가 기다려야 하거나 예비할 것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습니다. 마신다는 것은 그것에 적절한지 따질 것이 없이 누구든 그냥 받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보, 강도, 매춘부 등 누구든 마실 수 있습니다. 죄의 본성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초청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줄 때는 황금잔이나 보석잔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몸을 숙여 흘러나오는 물을 입으로 벌컥벌컥 들이키는 법입니다. 부르트거나 문드러지거나 더루운 입술일지라도 주님의 사랑의 강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런다고 그들이 강물을 오염시킬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들이 정결케 됩니다. 예수님은 소망의 원천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 각자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는 사랑하는 구속주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저녁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 예레미야서 8:20


  사랑하는 형제여, 구원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당신의 안타까운 입장입니까? 장차 임할 심판에 대해 경고를 받고, 생명을 위해 도망치라고 명령을 받았는데, 이 순간 구원을 얻지 못하였도다! 당신은 구원의 길을 알고 있고, 그것을 성경에서 보고, 설교를 통해 들으며, 친구들이 설명해 주었는데도, 그것을 소홀히 해서 아직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때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당신의 귀에 들려졌던 말씀을 따라 당신에게 크고 작은 축복들을 주셨습니다. 수시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새롭게 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신은 여전히 그리스도를 외면했습니다. 좋은 기회들이 오고 갔습니다. 당신의 여름과 추수할 때는 이제 과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아직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당신의 마지막 날이 곧 다가올 것입니다. 젊음은 벌써 경험했고, 한창 때도 지났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언젠가 구원 얻겠습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까? 이미 가장 좋은 시기는 놓쳤습니다. 그러면 다른 때라도 당신의 상태가 바뀔 수 있습니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가장 좋은 수단들이 사용되었던 때에도 당신은 구원받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을 위해 지금 무엇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고난과 축복도 모두 당신을 구원의 길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눈물과 기도와 설교도 당신의 메마른 마음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구원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까? 당신은 죽음이 소망의 문을 닫을 때까지 지금처럼 그럴 것 같지 않습니까? 당신은 그 상태로부터 벗어날 것 같습니까?

  그러나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답은 이것입니다:그토록 많은 물이 흐르는데도 씻지 못한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 더러운 모습으로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는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온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때가 결코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논리적이고, 당신이 지옥에 갈 때까지 편하게 믿을 기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 그것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이 그곳에 내던져질 그 두려운 가능성을 명심하십시오.

  성도여, 구원받지 못하고 죽는다면, 당신의 끔찍한 운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두려운 상태를 피눈물로 적어두고, 슬피 이를 갈며 그것에 관해 말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영광 및 그분의 권능의 영광으로부터 영원한 파멸의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 그러므로 지혜롭게 행동하십시오. 시간이 있을 때 지혜롭기를 바랍니다. 다른 한 해가 시작되기 전에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오직 그분만이 끝까지 보기 바랍니다. 당신 마음속에 깊은 희한의 감정이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최고로 좋은 일입니다. 오 죄 사함 받지 않은 영으로 이 해가 다 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새해의 한밤을 알리는 종소리가 기쁨 없는 영 위에 들리지 않도록 합시다. 지금, 지금, 지금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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