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아침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 전도서 7:8
다윗의 주님을 보십시오. 그분의 시작을 보십시오. 그분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거절을 당했습니다. 슬픔의 사람으로서, 고뇌와 친숙한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끝을 보았습니까? 그분은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계시고, 원수들은 그분의 발등상이 되었습니다.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 4:17). 당신도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신도 진창 속을 걸어서 건너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황금 길을 따라 걷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그리스도인이여, 기운을 내십시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습니다." 기어가는 애벌레를 보십시오. 그 모습이 얼마나 하찮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시작입니다. 그 벌레가 자라 멋진 날갯짓을 하며 햇빛 속을 날아다니거나 행복에 겨워 활력 있게 꽃 속의 꿀을 빨아먹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것이 그 애벌레의 끝입니다. 그 애벌레가 바로 당신입니다. 그때 당신은 사망의 껍질 속에 싸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당신도 그분처럼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분의 모습 그대로 그분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분의 형상으로 깨어날 때 만족할 수 있으려면, 그분처럼 사람이 아니라 벌레로 있는 것을 만족스럽게 여기십시오.
거친 모양의 다이아몬드는 보석 세공인의 기계 위에 두어집니다. 그는 그 모든 면을 다듬습니다. 그것은 많은 부분을 잃습니다. 그 자체로는 굉장히 큰 희생을 치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왕의 면류관에 박힙니다. 그 면류관이 즐거운 나팔 소리와 함께 왕의 머리에 씌워집니다. 번쩍거리는 빛이 면류관이 즐거운 나팔 소리와 함께 왕의 머리에 씌워집니다. 번쩍거리는 빛이 면류관으로부터 나옵니다. 그 빛은 보석 세공인에 의해 그토록 고통스럽게 다듬어졌던 바로 그 다이아몬드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을 이 다이아몬드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듬어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믿음과 인내를 통해 그것이 완전한 과정이 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영광의 광채 중 하나는 틀림없이 당신으로부터 흘러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말 3:17)라고 말씀하십니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저녁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 사무엘하 2:26
오 사랑하는 형제여, 만일 당신이 형식적인 고백자로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소유한 자가 아니라면, 다음과 같은 현실이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예배의 참석자로서는 아주 훌륭한 교인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참석하기 때문이지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것이 당신의 첫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20년이나 30년 동안 당신이 지금처럼 입술로만 고백하고, 단순히 외적으로 은혜의 수단들에 참여할 뿐, 마음으로는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를 상상해 보겠습니다. 그렇데 되지 않도록 신중히 생각하십시오. 당신과 같은 형식적인 믿음을 갖고 임종을 맞이했던 한 사람의 경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땀방울이 그의 이마에서 흘러내렸습니다. 그는 "오 하나님, 죽는 것이 이토록 어렵구나. 목사님을 모시러 보냈느냐?"고 소리를 칩니다. "예, 금방 오실 것예요." 목사가 왔습니다. "목사님, 저는 죽는 것이 두렵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습니까?"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두렵습니다. 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를 위해 진지한 기도가 드려지고, 그의 앞에 잠시 구원의 길이 놓여졌지만, 그는 그 줄을 붙들지 못한 채, 죽고 말았습니다. 나는 손가락으로 차가운 눈꺼풀을 쓸어내려 그의 눈을 감겨주었습니다. 이제 그 눈은 이 세상에 있는 어떤 것도 볼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그 사람은 어디에 있고, 실제 그의 눈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 그전에 그는 눈을 들어 왜 주님을 바라보지 못했을까요? 그는 복음을 습관적으로 듣는데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그 아래 그의 영혼이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주가 직접 하신 말씀은 그의 불행이 어떠한지 잘 가르쳐 줍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24절). 이 말씀 속에는 참으로 두려운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모쪼록 당신은 여호와의 진노의 붉은 빛 아래 나타나지 않기를!
'**바보공간** > 스펄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 스펄전 묵상 (0) | 2016.01.01 |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스펄전 묵상 (0) | 2015.12.31 |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 스펄전 묵상 (0) | 2015.12.29 |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스펄전 묵상 (0) | 2015.12.28 |
왕골이 진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 스펄전 묵상 (0) | 2015.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