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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기이한 사랑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5. 20.

5월20일

아침

기이한 사랑 - 시편 17:7


  우리 구제할 때 돈과 함께 마음고 준다면, 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는데 실패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절대로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호의는 항상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에 따라 베풀어집니다. 그분은 자신의 그 풍성하신 식탁에서 식어버린 고기와 부스러기 빵을 우리에게 보내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그릇 속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떠서 우리에게 주시고, 거기에 향기로운 사랑의 양념까지 쳐서 주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은혜의 빛나는 증거들을 우리 손바닥에 쥐어주실 때, 우리의 손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시지 때문에 주는 방법도 주는 은혜 자체만큼 사랑스럽습니다. 그분은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갖고 우리 집을 방문하실 것입니다. 그때 그분은 어떤 오만한 방문객들이 가난한 사람의 오두막집에서 하는 것과 같은 거드름을 피우시지 않고, 우리 옆에 앉아 우리의 가난함을 멸시하거나 우리의 연약함을 비난하지 않으십니다. 사랑받는 형제여, 그분이 말씀하실 때 그 미소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분의 은혜로운 입술로부터 얼마나 소중한 말씀들이 떨어질까요! 그분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은 얼마나 포근할까요!

  만일 그분이 우리에게 빛나게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것은 그분이 기쁘게 주셨다는 사실 때문에 황금 바구니 속에 담긴 값비싼 자선금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선의 진실성을 결코 의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베푸시는 모든 은혜의 표묜에는 피흘리는 심장이 안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후하게 주시지, 결코 인색하게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기에게 귀찮은 존재라는 암시는 한 치도 없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불쌍한 수해자들에게 조금도 차가운 태도를 보이지 않고, 기쁘게 베푸십니다. 또 우리를 자기 품에 꼭 안으시고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쏟아 부어 주십니다. 그분의 향유옥합에서는 오직 그분의 영혼의 사랑의 진수가 그것과 섞여있기 때문에 그 안에만 있을 수 있는 달콤한 꿀이 있습니다. 오! 이처럼 독보적인 사랑이 낳는 교제는 얼마나 황홀할까요! 우리가 끊임없이 그 축복을 맛보고 알 수 있다면!


저녁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  호세아11:4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종종 우리를 사랑의 줄로 이끄십니다. 그러나 아! 우리는 얼마나 그분을 향해 달려가기를 주저할까요! 우리는 그분의 부드러운 자극에 대한 얼마나 느리게 반응할까요! 그분은 아주 단순하게 자기를 믿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수준에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게 세상에 대한 염려를 맡기지 못하고, 마르다처럼 고생을 사서 합니다. 우리의 빈약한 믿음은 우리 영혼을 메마르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입을 채워주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리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그분이 자신을 신뢰하도록 우리를 이끄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습니까?: "내 아들아, 오라, 나를 믿으라. 휘장은 찢어졌다. 내 앞으로 들어오라. 담대하게 내 은혜의 보좌로 나아오라. 나는 네가 충분히 의지할 만하니 네 염려를 내게 맡기라. 네 모든 염려의 먼지를 털어 버리라. 그리고 아름다운 기쁨의 옷을 입으라."

  그러나 슬프도다! 이 위로의 은혜를 받아들이라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부르심을 받지만, 우리는 오지 않습니다. 또 다른 그분은 자신과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누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 문턱에 앉아 있고, 그분은 우리에게 연회장 안으로 들어와 함께 성찬을 나누자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영예를 사절해 버립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우리에게 아직 열려지지 않은 비밀의 방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 방들 안으로 초대하지만, 우리는 망설입니다. 우리의 냉정한 마음을 부끄러워합시다! 우리는 사랑하는 주 예수님의 연인이 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고, 그분의 종들이 되기에는 적당치 못합니다. 하물며 그분의 신부가 되기에는 얼마나 더 부족할까요?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자기 뼈 중의 뼈요, 자기 살 중의 살로 삼으시고, 영광스러운 결혼언약을 통해 우리와 혼인하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그것은 거절을 모르는 사랑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사랑의 온유하신 인도에 따르지 않는다면, 그분은 자신과의 더 친밀한 교제 속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 고난을 보내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가까워지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그 같은 사랑의 끈들을 거절하고, 그래서 우리 등에 작은 채찍들로 때리는 매질을 당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자녀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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