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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3. 3.

3월3일

아침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 - 이사야서 48:10


  시련 속에 있는 성도여, 하나님이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위로를 받으십시오. 이 말씀은 맹렬한 불길을 진화 시키는 시원한 소낙비와 같지 않습니까? 아니, 그것은 뜨거운 열기에도 끄덕없이 견디는 방화복이 아닙니까? 고난아, 오라.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느니라. 빈곤아, 네가 내 집 문을 넘어 들어올 수 있지만, 하나님이 이미 집 안에 계신다. 그분이 나를 택하셨느니라. 질병아, 네가 나를 쓰러뜨릴 수 있지만, 나는 치료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느니라. 이 눈물 골짜기에서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나는 그분이 나를 "택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도여, 아직도 더 큰 위로를 구하고 있다면, 풀무 불 속에 인자가 당신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고요한 방 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그분의 곁에 앉아 계십니다. 당신은 잘 모르지만, 때로 그분은 고통 속에 있을 때 당신을 위해 침상을 퍼주고, 베개를 평평하게 해주십니다. 당신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생명과 영광의 주님이 당신의 그 사랑스런 집을 빈번하게 찾아오십니다. 그분은 당신을 방문하기 위해 이 황량한 곳에 즐거이 들어오십니다. 당신의 친구로서 그분은 항상 당신 곁에 계십니다. 당신은 그분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의 친구로서 그분은 항상 당신 곁에 계십니다.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듣지 않습니까? 당신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 때에도, 그분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사 14:10)고 말씀하십니다. 카이사르가 "두려워 말라, 너희는 카이사르와 그와 모든 행운을 갖고 다니느리라"라고 말한 유명한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성도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당신이 겪는 불 같은 모든 시험들 속에 그분이 함께하심을 믿고 위로받으며, 또 안전하리라는 것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그분은 자기 것으로 택한 자를 결코 버리시지 않을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는 말씀은 "고난의 풀무 불" 속에 있는 택자들에게 주시는 확실한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리스도를 강하게 붙드시고, 이렇게 결단하십시오:


      "예수님이 인도하신다면, 큰물 속이든, 화염 속이든

      가시든 곳마다 따라가겠나이다."


저녁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 마태복음 4:16


  하나님의 영이 주 예수님의 머리 위에 임하셨던 것처럼, 주님도 어느 정도 자신의 신비한 몸의 지체들 위에 임하십니다. 그분의 임하심은 성령이 주님 위에 임하신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것은 종종 특별히 신속하게 일어납니다. 아니면 우리는 특별히 신속하게 위로 그리고 하늘로 향하도록 재촉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적인 서두름에 따른 신속함이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비둘기의 날개는 신속한 만큼 또한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조용함은 많은 영적 역사에 나타나는 본질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아주 세미한 음성을 갖고 계시고, 그분의 은혜는 이슬처럼 침묵 속에서 주어집니다. 비둘기는 지금까지 순결을 상징하는 전형적 동물이었고, 성령은 거룩 자체이십니다. 그분이 임하시는 곳에서는 순전하고 사랑스럽고 평판이 좋은 일이 충만하게 일어나고, 죄와 불결함은 떠나게 됩니다.

  평화 또한 성령의 비둘기가 권능으로 임하는 곳을 지배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진노의 홍수가 그쳤음을 보여 주는 감람나무 가지를 갖고 오십니다. 온유도 성령의 비둘기의 권능이 만드시는 확실한 결과입니다. 성령의 자비로운 능력에 감화를 받은 심령은 이제부터 그리고 영원토록 온순하고 겸비한 마음을 갖게 됩 것입니다. 또 당연히 악의 없는 마음도 갖게 됩니다. 독수리와 까마귀는 자기들의 먹잇감을 사냥할 수 있습니다. 염주비둘기(호도애라고도 부르는 새로 암수 사이가 특히 각별하다)는 악을 참을 수는 있지만, 다른 존재에게 악을 행하지는 못합니다. 비둘기처럼 우리도 악을 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둘기는 사랑의 대명사로서, 그 목소리는 애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성령의 방문을 받은 영혼은 하나님에 가득 차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성령의 방문을 받은 영혼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한 사랑, 죄인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실 때, 첫 번째로 일어난 일은 질서와 생명이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그분은 새생명과 빛을 일으키고 촉진시키십니다. 사랑하는 구주를 의지한 것처럼, 이제부터 그리고 영원토록 은혜의 성령도 똑같이 의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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