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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10. 17.

10월17일

아침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 사무엘상 27:1


이 당신 다윗의 마음속에 있던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확실히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자기에게 기름을 부으신 것이 아무 의미 없는 공허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만한 근거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하나님은 그의 종 다윗을 버리신 일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적에 자주 있었지만, 하나님의 간섭이 그를 구원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에게 주어졌던 시험들도 다양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그 시험들을 보내신 분은 또한 은혜롭게 피할 길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일기 어디에서도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리라는 증거가 여기 있다"고 쓸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과거의 전체 인생은 그와는 정반대임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행하신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지금도 자신의 보호자가 되신다는 것을 주장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똑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심하지 않습니까? 아무 근거도 없이 불신하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아버지의 선하심을 의심할 만한 이유가 조금이라도 있었습니까? 그분의 인자하심이 참으로 놀랍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한 번이라도 우리의 신뢰를 저버리신 적이 있습니까? 오, 없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두운 밤을 지냈지만, 사랑의 별은 그 어둠 속에서 우리를 밝게 비추었습니다. 우리는 치열한 전투에 빠져 있었지만, 그분은 우리의 방패를 머리 위에 높이 들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무수한 시련을 겪었지만, 그것들은 항상 우리에게 손해보다는 유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겪은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지금까지 여섯 가지 환난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은 일곱 번째 환난을 당할 때에도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실하신 하나님에 관해 알고 있다면, 그것은 그분이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시리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증거에 반하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그토록 비겁하게 우리 하나님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주여, 우리의 불신앙의 이세벨을 던져버리고, 그것을 개들이 먹게 하소서.


저녁

그는 …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 이사야서 40:11


 우리의 선한 목자는 다양한 양들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어떤 양은 주 안에서 강하고, 다른 양은 믿음이 약합니다. 하지만 그분이 자신의 모든 양들을 공평하게 돌보시고, 그분에게는 가장 약한 양이라도 가장 강한 양 못지않게 사랑스런 존재입니다. 양들은 꾸물거리고, 방황하기 쉬우며, 쉽게 지칩니다. 그러나 이처럼 연약하기 때문에 닥치는 모든 위험들로부터 목자는 그들을 자신의 권능의 팔로 보호해주십니다. 그분은 어린양처럼 약한 거듭난 영혼들이 궁핍한 상태에 빠지면 그들이 힘을 얻을 때까지 음식을 공급해 줍니다. 그분은 힘이 다하여 죽어가는 연약한 심령들을 보면, 그들을 위로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새롭게 합니다. 그분은 모든 약한 자들을모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얼마나 재빠르게 그들을 모두 살펴볼까요! 얼마나 부드러운 마음으로 그들 모두를 보살필까요! 얼마나 넓고 강한 팔로 그들을 모두 모으실까요! 지상에 계실 때 한평생 그분의 수많은 연약한 자들을 모으셨고, 지금도 하늘에 계시면서 그분의 자비로운 마음은 이 땅의 온유하고 회개하는 자들, 겁이 많고 힘이 없는 자들, 두려워하고 무력한 자들을 간절히 찾으십니다. 그분이 나를 자신에게, 그의 진리로, 그의 피로, 그의 사랑으로, 그의 교회로 부르시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은혜일까요! 그분이 나를 자기 자신에게 나아오도록 이끄시는 것은 얼마나 효력 있는 은혜일까요! 처음 회심한 이후부터 그분은 얼마나 자주 나를 방황으로부터 회복시키시고, 자신의 영원한 팔로 안아 주셨을까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최고의 사실은 그분이 사랑의 임무를 남에게 맡기지 않고 친히 감당하시며, 지극히 무가치한 종을 구원하고 보존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나는 그분을 충분히 사랑하고 제대로 그분을 섬길 수 있을까요? 나는 세상 끝날까지 그분의 이름을 높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나의 연약함으로 어떻게 그분을 높일 수가 있을까요? 선한 목자여,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자비를 더하셔서 제가 원하는 대로 당신을 더욱 진실하게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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