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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 나를 찾거든이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3. 26.

3월26일

아침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 나를 찾거든이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 요한복음 18:8


  내 영혼아, 예수님이 시험당하고 있는 순간에도 자신의 손 안의 양들에 대해 드러내신 사랑을 주목해 보라! 사랑의 감정은 죽음이 닥쳐올 때 더 강하게 나타나는 법입니다. 자신은 원수에게 잡혀가면서도 권위 있게 제자들은 보내달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자신은 털 깍는 목자 앞에 선 순한 양처럼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않으시면서 제자들을 위해서는 전능하신 힘으로 말씀하십니다. 바로 여기에 사랑 곧 한결같고 사심 없고 신실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휠씬 더 깊은 내용들이 들어있지 않습니까? 이 말씀 속에 참된 속죄의 영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까?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은 버리고, 그들의 목숨을 보존해 주도록 주장하십니다. 담보가 잡혀 있으니 자기가 대신 담보가 되어준 사람들은 보내주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로서 애굽의 속박 속에 있을 때, "내 백성을 보내라"는 음성이 권위 있게 울려 퍼졌습니다. 구속받은 자들은 죄와 사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절망의 토굴의 모든 방들마다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러자 낙심과 많은 두려움이 거기서부터 나옵니다. 사탄은 익히 알고 있던 음성을 듣고, 타락한 자들의 목에서 자신의 발을 거둡니다.

  또 사랑도 그것을 들으면 무덤이 그 문을 열어 죽은 자가 일어납니다. 이 사람들이 가는 길은 전진과 거룩과 승리와 영광의 길 가운데 하나로서, 누구도 그들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자도 그들의 길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어떤 포악한 야수도 그리 올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아침의 암사슴"인 주님은 잔인한 사냥꾼들을 자기에게 향하도록 유인하고, 그 결과 지금 겁쟁이 노루와 사슴들은 그의 사랑의 백합화가 가득 찬 들판에서 완전한 평화를 누리며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골고다 십자가 위에 뇌성벽력이 쳤기 때문에 시온의 순례자들은 복수의 번개를 맞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내 영혼아, 오라, 그대의 구속자가 그대를 안전하게 하신 그 사죄의 은총을 즐거워하고, 온종일 그리고 날마다 그분의 이름을 송축하라.


저녁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 마가복음 8:38


  만일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그분의 고난 속에 참여한다면, 우리는 그분이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 그분을 둘러싸고 있는 광채 속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당신은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하십니까? 당신은 그분과 생명력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 그분의 고난 속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분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그분과 함께 그분의 조롱을 간직하고 영문 밖으로 갔습니다. 당신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십자가가 면류관으로 대체될 때까지 그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만일 당신이 중생하는데 있어서 그분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그분이 영광 중에 임하실 때에도 그분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분과 고난당하는 것을 함께하지 못한다면 왕이 그의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그 행복한 시기에 그 축복을 함께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놀랍지요? 천사들이 그분과 함께 온다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천사들을 택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택하셨습니다. 거룩한 천사들이 그분과 함께 옵니까? 내 영혼아, 오라, 만일 그대가 참으로 그분의 사랑하는 자라면, 그대는 그분에게서 결코 떨어질 수 없으리라. 만일 그분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그분의 영광을 보도록 함께 부르심을 받는다면, 그대는 그분과 혼인한 자로서 얼마나 더 가까이 두시겠는가? 그대가 멀리 떨어진다고? 아니다. 심판 날이라고 해도 그대는 결코 그분의 마음에서 멀어질 수 없고, 천사들에게 허락된 친밀한 그대에게도 허락될 것이다.

  오 내 영혼아, 그분이 그대에게 "내게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리라"(호 2:19)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그분의 입술로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나의 즐거움은 너희에게 있다"(렘 3:14)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만일 그분의 친국와 이웃에 불과한 천사들이 그분과 함께 있다면, 그분의 최고의 기쁨의 대상인 그분 자신의 사랑하는 헵시바가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 그분의 오른편에 앉는 것은 참으로 더 확실할 것입니다. 가장 어둡고 가장 황폐한 경험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지극히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소망의 새벽별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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