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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5. 28.

5월28일

아침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 로마서8:30


  성도여, 당신에게 참으로 보배로운 진리가 여기 있습니다. 당신은 가난하거나 고난 속에 있거나 또는 무명의 사람일 수 있지만, 당신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으로부터 나오는 결과들, 그리고 특히 본문에서 선포되고 있는 복된 결과를 다시 한 번 음미하고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확실한 것처럼, 당신이 당하는 시험도 곧 끝나고, 다양한 축복으로 부요하게 되리라는 것 역시 확실합니다.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그 피곤한 머리에 영광의 면류관이 씌워지고, 그 수고하는 손에 승리의 종려나무 가지가 쥐어지게 될 것입니다. 결코 환난을 슬퍼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오래지 않아 당신은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는"(계 21:4) 곳에 있게 될 것을 즐거워하십시오.

  불병거가 당신 문 앞에 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당신을 영화롭게 된 자들에게 데려다 줄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영원한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당신을 위해 천국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그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일 주님이 당신을 불렀다면 당신을 그분의 사랑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환난이 그 관계를 끊어놓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안전합니다. 처음에 당신을 부르셨던 그 음성이 땅에서 하늘로, 죽음의 어두운 그늘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멸의 광채로 다시 한 번 부르실 것입니다. 당신을 의롭게 하신 분의 심장이 당신을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고동치고 있음을 확신하십시오. 당신은 곧 영화롭게 되어 당신의 분깃이 있는 곳에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 유업을 받을 준비를 하며 다만 여기서 기다리고 있고, 때가 되면 천사들이 날개를 치며 당신을 평화와 기쁨과 축복의 산으로 데리고 갈 것입니다.


    "슬픔과 죄의 세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그곳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거하리라."

 

  당신은 그곳에서 영원무궁토록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저녁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 예레미아애가3:21


  기억은 자주 절망의 하인입니다. 절망하는 마음은 과거로부터 모든 부정적인 암시를 받고 현재의 우울한 상태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기억은 베옷을 입고 쑥과 독한 물을(렘 9:15) 섞은 잔을 그 주인에게 내놓으며 서 있는 종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그렇게 할 필연성은 없습니다. 지혜는 기억을 위로의 천사로 쉽게 바꿀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 왼손에 그토록 많은 어둡고 우울한 징조들을 들고 있는 똑같은 기억이 그 오른손에는 희망으로 가득 찬 징조들을 나르기 위해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꼭 쇠 면류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별들로 장식된 금띠를 이마에 두를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예레미야의 경험 속에 있었습니다. 바로 앞 구절에서 기억은 그의 영혼을 깊은 절망 속에 빠뜨렸습니다: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그런데 지금은 이 똑같은 기억이 그에게 생명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양날을 가진 칼처럼 그의 기억은 먼저 한쪽 날로 그의 교만을 찔러 죽였습니다. 그 다음에 다른 쪽 날로 그의 절망을 찔러 죽였습니다.

  우리의 기억들을 보다 지혜롭게 사용한다면, 그것을 일반원리처럼, 가장 어두운 고통 속에 있을 때에도 순간적으로 위로의 등불을 밝게 밝히는 성냥을 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의 즐거움을 회복시키기 위해 땅 위해 세 일을 만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기도를 통해 과거의 재들을 다 끌어 모은다면, 그들은 현재 빛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진리의 책과 은혜의 보좌에 눈을 돌린다면, 그들의 촛불은 곧 예전만큼 다시 밝아질 것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기억하고 그분의 은혜의 행위를 회고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의 책을 펼쳐 은혜의 기억들을 밝게 비추어보면 곧 행복해질 것입니다. 이처럼 기억은 콜리지(Coleridge)가 말하는 것처럼 "기쁨의 소중한 원천"이 될 수 있고, 성령이 그것을 자신의 사역에 사용할 때, 그것은 지상의 위로자들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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