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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6. 1.

6월1일                                                                                                                                                                                                                                    아침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 창세기1:5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 이것이 태초부터 그랬습니까?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이 시간의 영역을 갈라놓았습니까? 그렇다면 나의 환경이 번성의 낮으로부터 역경의 밤으로 변화된다 해도 그것은 거의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영혼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도 항상 낮의 햇살만 내리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때를 따라 이전의 기쁨이 사라지고 슬픔의 계절이 올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이것은 나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왜나하면 주님의 사랑받는 모든 자들이 심판과 자비, 시험과 구원, 슬픔과 즐거움이 혼합된 노래를 불러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기는 다시 밤이 없다"(계 22:5)고 기록되어 있는 곳에 들어갈 때까지는 낮과 밤이 영적 · 자연적 피조계 속에서 끊임없이 계속되리라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섭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작정하신 것은 지혜롭고 선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최고의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먼저 이 신적 질서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고, 욥처럼 여호와의 손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좋든지 나쁘든지 그대로 다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침과 저녁이 교차되는 것을 즐거워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면 그 즐거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저녁에 황혼이 닥쳐오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십시오. 일출과 일몰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노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나이팅게일처럼 항상 당신의 곡조가 흘러나오게 하십시오. 밤도 낮만큼 유익하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은혜의 이슬방울은 슬픔의 밤에는 더 무겁게 떨어집니다. 약속의 별들은 고뇌의 어둠 속에 있을 때 더 영광스럽게 반짝거립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섬김의 자세를 유지하십시오. 만일 낮에 당신의 표어가 수고였다면, 밤에는 그것을 깨어있음으로 바꾸십시오. 시간마다 해애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님이 언젠가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까지 당신은 그분의 종으로서의 소명을 계속 감당해야 합니다. 내 영혼아, 그대에게 노년이 오고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날의 한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신다"(신 33:12)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녁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셨나니 - 이사야서51:3


  나는 환상 속에서 사하라 사막처럼 황량한 광야, 크고 무서운 황무지를 봅니다. 나는 냉혹한 광야에서 길을 잃고, 결국엔 고통 속에서 죽은 비참한 사람들의 하얀 해골들이 무수히 뒤덮여 있는 뜨겁고 바싹 마른 사막을 보고 진저리를 치는데, 내 주변엔 그 눈을 안도케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장면일까요! 얼마나 무서울까요! 끝도 없고 오아시스도 없는 모래바다, 버림받은 인류의 음산한 묘지! 그러나 보십시오.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타는 듯한 모래사막으로부터 갑자기 한 그루의 생명나무가 솟아올라오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그 봉오리를 피우고, 또 그 봉오리는 더 커져 꽃을 피웁니다. 그 꽃은 장미꽃이고, 그 옆에는 백합꼿이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 얼마나 놀라운 이적 중의 이적일까요! 그 꽃들의 향기가 광야 전체로 퍼져가면서 광야는 초목이 무성한 들판으로 변해갑니다. 그 주변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이 그곳에 주어집니다. 그곳을 더 이상 사하라라 부르지 말고, 낙원이라고 해골들이 태양빛을 받아 희게 퇴색된 곳에 부활이 선포되고, 죽은 자들이 벌떡 일어나 영원한 생명으로 충만한 강력한 군대로 바뀌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 생명나무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임재는 만물을 새롭게 합니다. 죄인 한 사람이 구원받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나는 저편에서 당신이 벌거벗고, 더러운 모습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 야수들의 먹잇감이 되어 어린아이로서 들에 버려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하나님의 손에 의해 보석이 당신 가슴에 박혀지고, 그것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긍휼히 여김을 받고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당신은 그 더러움이 깨끗이 씻김을 받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당신은 하늘의 가족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름다운 사랑의 도장이 당신 이마 위에 찍혔고, 믿음의 반지가 당신의 손에 끼워졌습니다. 당신은 전에는 버림받은 고아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왕자가 되었습니다. 오 광야를 낙원으로 바꾸고, 메마른 마음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그 비교할 수 없는 능력과 은혜를 소중히 간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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