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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이 모든 사람은 토기장이가 되어 수풀과 산울 가운데에 거주하는 자로서 거기서 왕과 함께 거주하면서 왕의 일을 하였더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6. 3.

6월3일                                                                                                                                                                                                                                    아침 



이 모든 사람은 토기장이가 되어 수풀과 산울 가운데에 거주하는 자로서 거기서 왕과 함께 거주하면서 왕의 일을 하였더라 - 역대상 4:23


  토기장이는 그리 귀한 직업은 아니지만, "왕"이 그들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는 재료는 진흙에 불과했어도 왕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가장 미천한 주님의 사역을 담당할 수 있지만, 그것이 "왕"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큰 특권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소명을 지키며 "우리가 비록 토기들 사이에 파묻혀 있다고 해도,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처럼 될 것"을 소망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그 하는 일이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일, 울타리를 치고 도랑을 파는 일로서, 수풀과 산울 가운데 거주하는 사람들에 관해 말합니다. 그들은 도시에서 그 생활, 그 사회, 그 세련됨을 맛보며 살기를 원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해진 자리를 지켰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역시 왕의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거주지는 고정되어 있고, 우리는 그 거처를 변덕스럽게 아무 때나 옮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거민들에게 축복을 전해줌으로써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들 토기장이들과 정원사들은 "왕과 함께" 거하는 왕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비록 산울과 수풀 가운데 거하고 있었을지라도, 그들은 거기서 왕과 함게 거주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아무리 비천해도, 우리를 우리 은혜로우신 주님과의 친교로부터 제외시킬 만큼 합법적인 장소도 없고 은혜로운 일도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곧 오두막집에 가든, 사람들이 복작거리는 하숙집에 가든, 작업장에 가든, 또는 감옥에 가는 왕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미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일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주님을 위해 낮고 낮은 비천한 자리에서 수고하는 무명의 일꾼들이여, 힘을 내십시오. 지금까지 보석들이 오물더미 속에서 발견되고, 흙으로 이루어진 토기들이 하늘의 보화를 가득 담으며, 쓸모없는 잡초들이 아름다운 꽃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사역을 위해 그분과 함께 거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이 여러분의 이름을 그의 생명책에 적어 넣으실 것입니다.


저녁

 자기를 낮추시고 - 빌립보서 2:8


예수님은 마음의 겸손을 가르치는데 위대한 교사가 되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분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수건을 허리에 차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여, 당신은 겸손하지 않습니까? 종들의 종이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절대로 교만해질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이 말씀이야말로 그분의 생애의 요점이 아니겠습니까? 그분은 이 땅에서 사실 때, 처음에는 존귀의 옷들을 차례로 벗어주고, 마침내는 완전히 벌거벗은 채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거기서 그분은 자기를 다 비우시고, 생명의 피를 다 쏟으시고, 빌려온 무덤 속에 부질없이 누워계실 때까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시지 아니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우리 대속주께서 얼마나 낮아지셨던가요!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교만해질 수 있을까요? 십자가의 발 아래 서십시오. 그래서 당신을 깨끗하게 한 붉은 핏방울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가시관을 바라보십시오. 아직도 붉은 피가 솟아나고 있는 그분의 상처난 어깨를 주목하십시오. 거친 쇠못에 박혀있는 그분의 손과 발을 바라보고, 조롱과 멸시를 받은 그분의 전체 자아를 주목하십시오. 그분의 외면 속에 나타나 있는 내적 고뇌의 쓰라림과 고통과 아픔을 보십시오. 그리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부르짖는 그 떨리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그렇다면 당신은 그 십자가 앞에서 땅에 엎드리지 않고는 그것을 바라보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낮추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분을 모르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희생재물이 없이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을 정도로 상실된 존재였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이 당신을 위해 자기를 낮추셨다면, 당신은 당연히 그분의 발 앞에 낮은 자세로 몸을 구부려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의식하고 있다면, 자신의 죄책을 의식할 때보다 휠씬 더 겸손해야 하는 법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골고다 십자가를 바라보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젠체하는 교만한 사람의 자세를 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크게 용서받았기 때문에 항상 낮은 자리를 취해야 합니다. 교만은 십자가 아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기서 앉아서 교훈을 배워야 하고, 그런 다음 일어나서 그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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