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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마당**/랑별파파 칼럼

주님을 높이는 길은... 말이 아닌, 거룩한 빛과 소금입니다.

by With Lord 2022. 2. 11.

오직 선하신 분은 주님밖에 없다. 

우리는 무조건 주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 한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은혜가 넘치시며, 사랑이시며 거룩 그 자체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조건 주님만 높이고 찬양해야 한다...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출애굽기 15장 2절) 

 

성경에 기록되었듯, 맞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주님만 높여야 하고, 우리에겐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높인다고 해서 무조건 높임을 받는 게 아니란 것입니다. 

그저 입술로 '주님을 높입니다' 하면, 주님을 높이는 것일까요? 

'오~ 거룩의 빛인 주님이시여~ 영광받으옵소서' 하면 높이는 것입니까? 

전혀 아닙니다. 

그것은 이방 종교인들도 각 신봉하는 대상에게 다 하는 것입니다. 

입술로 백번 천번을 높여드려도 

주님은.... 이런 방식으로 높이는 것에는, 기뻐하지도 관심도 없으십니다. 

주님을 높이려는 우리의 입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렇게 높인다는 주님의 거룩한 모습이... 우리를 통해 나오냐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바로 그것에만 관심 있으십니다. 

그것이 진정 주님을 높이는 자의 참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입술로는 누구나 주님을 높일 수 있지만.. 거룩함으로 주님을 높이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어떤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 젊은이는 친구들에게 자기 아버지는 훌륭하다고 자랑합니다. 

근데 젊은이의 평소 행실을 보면, 주변분들에게 평이 썩 좋지 못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리길... '부모 얼굴에 먹칠한다느니,  

저런 저런... 가정교육을 어찌 받았길래 저러냐며, 개망나니라고 합니다. 

자식의 이런 행실도 정말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대부분 비난의 화살이 젊은이의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이런 소리가 귀에 들려오면 어떨 것 같습니까... 

밖에서 아무리 우리 아버지가 훌륭하다 자랑하며 돌아다녀도 

본인이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다면, 아버지는 얼굴을 못 들고 다닙니다. 

말로는 아버지를 높이지만 행실로는 아버지를 욕 먹이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떤 젊은이는 아버지에 대한 말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예의 바르고 누가 보든 안 보든 그 모습들이 양심적입니다. 

하여, 이 젊은이의 평소 모습을 보아온 동네 사람들이 

아버지를 닮아 행실이 참 좋다거나, 

아버지가... 아들 교육 잘 시켰다고 그의 아버지를 칭찬합니다. 

이럴 때... 아버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함을 다 알 것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자신보다 자식에 대한 칭찬을 더 기뻐합니다. 

이 예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입술로 주님을 높여드린다 해도 

내가 믿는 자 답지 않게, 여느 이방인과 행실이 다르지 않다면... 

나는 주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을 낮추는 것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읽으면 뭐 합니까... 신앙 글을 아무리 읽으면 뭐 합니까... 

아무리 말씀을 깨달았노라 하면 무엇할 것입니까... 

변화됨 없이, 그냥 읽는 것 자체로만 끝난다면 소용 없습니다. 

주님을 높인다는 것은... 

나의 입술이 아니라.. 거듭남을 통한 거룩한 행실(성령의 열매)입니다. 

이 시대에 흔히 들리는 '먹사나, 개독교인' 소리가 무슨 의미입니까... 

이방인들이 목사와 교인들을 조롱하는 소리라 하겠지만, 

사실은... 주님이 모독받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이런 소리를 왜 듣습니까... 

입술로는 '주여주여' 하면서 육의 행실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게 이방인이 바라보는 정확한 시선입니다. 

 

율법(말씀 곧 주님)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육의 행실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로마서 2장 23-24절) 

 

꼭 기억해주십시오. 

내가 거듭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었을 때 

굳이 내 입술을 열어 주님을 높이지 않아도, 주님은 자연히 높아집니다. 

이것이 곧 진실로 주님께 영광드리는 것입니다. 

이것 없이.. 입술로만 주님을 높이노라 하는 것은, 공치사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모습을 닮았을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럴 때... 

이방인들도, 나도 저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어야겠다며 마음을 엽니다. 

주님을 닮은 거룩은....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가능한 모습입니다. 

입술로만 높이지 말고, 거듭난 영성의 행실(열매)로 높이십시오. 

 

우리가 이방인을 전도할 때... 

예수님은 '죄인 된 당신의 대속함을 위해, 아무 대가 없이... 

싸늘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셨노라' 아무리 피 토하듯 힘써 전해도, 

우리에게 예수님처럼 아무 대가 없이, 희생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다면 

그들에게 전한 예수님은 그저 흔한 영웅전기에 단골로 등장하는 

감동적 주인공으로만 대략 인식할 것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들에게 아무리 예수님에 대해 이런저런 것을 전하여도 

그들이 바라보는 평소 내 행실에서 주님의 거룩함이 묻어나지 않는다면 

그들은 설득당할 근거를 찾지 못해 바로 외면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입술을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내 평소 삶에 주목합니다. 

하여, 전도도.. 입술로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품고 해야 합니다. 

그것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너희 빛(주님의 거룩한 모습)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6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거듭나 거룩의 열매로 살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그리스도인)가 되리라" 

(요한복음 15장 8절) 

 

다시 한번 강조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 

내가 주님을 믿는다면서... 그분을 높이며, 영광 드리고자 한다면... 

입술로만 높이려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투영되어지는 

그분의 거룩한 모습(성령의 열매)으로 주님을 높이십시오

진실로 그것만이 주님을 높이는 방법이고, 그렇게 높이는 심령들만이 

틀림없이 구원되는 것입니다. 

 

랑별파파/ 다움카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https://cafe.daum.net/arro75/VJsp/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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