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아침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강하고 - 디모데후서 2:1
그리스도는 자신 안에 한량없는 은혜를 갖고 계시지만, 그것을 자신을 위해 갖고 계신 것은 아닙니다. 물탱크가 파이프를 통해 그 안으 물을 다 흘려보내듯이 그리스도 역시 그의 백성들에게 자신의 은혜를 다 흘려보내십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더라"(요 1:16). 그분은 은혜를 오직 우리에게 나눠주시기 위해 갖고 계십니다. 그분은, 항상 흐르되 오로지 빈 주전자를 가득 채우고 그곳에 가까이 낭아오는 목마른 입술들을 축축이 적셔주기 위해 흐리고 있는 샘과 같습니다. 나무처럼 그분은 맛있는 열매를 달고 있는데, 그 열매는 단순히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시기 위해 달려 있습니다. 은혜는 그것이 죄사함의 역사든, 깨끗하게 하는 역사든, 보존하시는 역사든, 견디게 하시는 역사든, 강하게 하시는 역사든, 밝게 비추는 역사든, 소성케 하시는 역사든 또는 회복시키는 역사든 그 어느 역사를 막론하고, 항상 그분으로부터 자유롭게, 값없이 주어지고, 그분이 그의 백성들에게 베푸시지 않는 은혜의 역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몸 속의 피는 심장으로부터 흘러나오지만 모든 지체 속에 골고루 흐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은혜의 능력도 어린양과 연합된 모든 성도들의 기업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똑같은 은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둘 사이에는 친밀한 교제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이 최초로 부어지는 머리가 되시는데, 그 기름은 옷 가장자리까지 흘러들어가고, 그러기에 가장 미천한 성도라 해도 머리 위에 부어진 것고 똑같은 양질의 기름이 발라지게 됩니다. 이것은 은혜의 수액이 그 줄기로부터 가지에 흐를 때, 그리고 줄기 자체가 가지를 자라게 하는 그 양분을 통해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참된 교통이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고, 또 그것이 그분으로부터 오는 것을 끊임없이 인식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분고 참된 교제 속에 들어가게 되고, 그 교제로부터 오는 축복을 충분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부요한 은혜의 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약의 주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날마다 나아가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사람들처럼 담대하게 그분으로부터 우리의 모든 필요를 꺼내 채웁시다.
저녁
그가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 역대하 31:21
이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은 형통하지만, 딴 생각을 품고 일하는 사람들은 거의 확실하게 실패하리라는 것은 보편적 삶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엉겅퀴를 수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수확의 열매를 주시지 않습니다. 또 그분은 감추인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땅을 파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베푸시지 않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승승장구 한다면 누구든 그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의 영역에서도 똑같습니다. 만일 당신이 예수님을 위해 활동하는데 순조롭기 원한다면, 진심으로 행하십시오. 온 마음을 다해 힘쓰십시오.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신앙을 위해서도 그렇게 힘과 능력과 마음과 열심을 다해 수고하십시오. 왜냐하면 그것이 더 귀하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지만, 그분은 우리의 게으름을 조장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부지런한 신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교회에서 가장 쓸모 있는 사람들이 누구겠습니까?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들 가운데 누가 가장 훌륭한 교사겠습니까? 가장 능력이 많은 교사요? 아닙니다. 가장 열심 있는 교사입니다. 그 마음이 불같이 뜨거운 사람들, 주님의 구원의 권능에 적극적인 마음을 갖고 그들의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한 마음(whole―heartedness)은 인내를 담고 있는 마음입니다. 처음에는 실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 있는 성도는 "그것이 주님의 사역이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나의 주님은 그렇게 하도록 내게 명하셨다. 그러기에 나는 그분의 능력 안에서 그것으 행할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여, 당신은 당신의 주님을 섬기는데 이같이 "한 마음으로" 행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분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요 2:17). 그분이 땀을 핏방울처럼 흘리셨ㅇ르 때, 그 어깨 위에 짊어져야 했던 짐들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그분이 심장의 피를 다 쏟아놓으셨을 때, 그분이 그의 백성들의 구원을 통해 쏟으신 노력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토록 열심 있는 예수님이셨는데, 우리가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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