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사람인가, 육의 사람인가...
천지창조 때...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영적인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사람을 제외한 이 땅의 모든 피조물은, 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창조 질서의 본능에 따라 생존하다가 사라져 갈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깔끔하게 끝납니다.
하여, 인간을 제외한 모든 피조물에게는 죄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나 영이 있는 인간은 전혀 다릅니다.
영적인 존재로 지음 받았기에.. 엄연히 영과 혼과 육이 존재하며,
육이 사라지면 혼도 사라지지만, 영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영은 반드시 둘 중 하나의 길로 가게 됩니다.
어떤 길입니까...
영원한 고통에 시달리는 지옥으로 향하든지,
우리 영을 창조한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이 흐르는 천국으로
향하든지... 우리의 영은 결코, 없어지지 않기에 누구든
이 과정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장 27절)
이 글은... 영이 존재하는 사람에 관련하여
주님이 원하는.. 참된 영적 상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차분히 그 진위를 말씀에 비춰 상고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 열심히 다니며, 교회에서 이런저런 봉사 많이 하고,
성경 몇 번 완독했고, 기도원 가서 금식 기도 많이 한다 하거나,
영적인 뭔 현상을 보았다 들었다 하고, 뭔가 카리스마가 넘치면
영적인 사람으로 보려는 성향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의 열매가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뭔가에만 집착하여
평가하고 기준 삼으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게 영적인 사람의 기준이라면...
이천 년전, 기도 열심히 하고, 신앙심을 위해서라면 성경 외에도
따로 교리를 만들어 최선을 다하려 했던 바리새인이나,
마귀 능력을 주입받은 무당들조차 영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요구하는 영적인 사람은...
절대 그런 기준이 아닙니다.
주님의 기준은..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하여, 성령으로 변화되어,
그분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한 길을 가는 사람들... 즉, 그 열매가
그분의 능력에 힘입어, 평소 삶 중에서도 증거되는 사람들...
그게 진짜 영적인 사람입니다.
우리는 철저히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이 되지 아니하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장 9절)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구원받지) 못하리라 (히브리서 12장 14절)
그렇습니다.
영적인 사람이란... 위 말씀에 충족하는 성도를 말합니다.
물론..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은혜가 나타나는 사람도, 교회에서
열심을 다하여 충성봉사 하고, 기도도 매우 열심히 하며, 성경도
남부럽지 않게 열심히 읽고,
간혹 사람에 따라 영적인 현상들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인으로서의 인본적 의무감과 자기 의에 젖은 모습이 아니며
오직, 그분의 인도하시는 역사에 이끌려...
그분의 은혜로 인하여 기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모습들입니다.
이는 내 의가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교회에서는 물론, 일상의 삶에서도 늘 주님을 닮은
거룩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옵니다.
자신은 십자가에 죽고... 예수님이 주인이 되어 살기 때문입니다.
'영'의 사람이란 말 중에 '영'이란 내 영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으로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실제로 영접되어야 영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잠자던 내 영이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육에 이끌려 살고자 하는 사람은 육의 사람입니다.
육의 사람들은 육의 일에 관심 많고 또 그리로 이끌리게 됩니다.
그러나, 영의 사람은 영의 일에만 관심 두고 거룩에 이끌립니다.
이는 어물쩍 스치는 상징적 표현이 아니라, 실상입니다.
육에 이끌리는 걸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주여 주여' 해도.... 주님과 원수로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육의 속성이 하나님의 속성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 사도는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로마서 8장 5-8절)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새 생명을 얻어 영이 깨어난 사람을.. 영의 사람이라 하고,
새 생명을 얻지 못해 영이 잠자는 사람을 육의 사람이라 합니다.
영의 사람이 되지 아니하면 결국 사망입니다.
사망이란 의미는... 내 영이 주님과 영원히 단절된다는 뜻입니다.
지옥에서 영원히 거할 것인데... 당연히 주님과 단절될 것입니다.
2차 사망이란 것입니다.
죄로 인해 육만 살아있는 사람이 주님과의 단절을 면할 방법은
죄 문제를 해결하여... 주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하는 길입니다.
허나, 우리 자체가 죄인이므로 죄인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주님은 그 문제에 대해 먼저 아시기 때문에 스스로 그리스도가
되시어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고...
결국 십자가 대속 제물이 되어...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해결이란... 거듭나 영의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육으로 살고자 하는 허다한 교인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대속 제물이, 묻지마식 효과를 발휘하는 것일까요?
그게 기정사실이라면, 이 땅에 있는 모든 교인은 어찌 살아가든
모두 영의 사람이 되어 구원받아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시길, 구원받을 자가 매우 적다 하십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너무 다릅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즉, 보혈 피는...
전 인류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받을 기회를 열어논 것일 뿐, 묻지마 구원이 아니란 겁니다.
하면, 주님의 부르심(복음)을 듣고 다가오는 자는 누구입니까...
복음을 접하고...
자신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란 사실을 크게 깨달아
살려달라고 부르짖으며 애통히 주님께 매달리는 자를 말합니다.
자신의 죄와 단호히 이별하고자 몸부림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모습이...
진정 주님을 구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의 영이 살길 원하여, 자길 부인하고
육에서 벗어나길 절박하게 원하는데, 그게 회개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은...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며 육에 머무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들을 주님이 만지셔서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또한, 앞으로 죄인의 길에 서지 않도록 은혜로 이끄시게 됩니다.
설령... 다시 육이 꿈틀거리며 죄의 근처에 가려고 할 지라도
주님께서
죄에 대한 양심을 찌르시는 역사로 인해, 다시 돌이키게 됩니다.
그게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럴듯한 모습으로 영의 사람처럼 위장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자기 자신과 주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영의 사람처럼 위장하지 말고 진짜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영의 사람은...
그가 무엇을 추구하며, 또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그의 삶 속에서 계속 맺히는... 열매로 보아 다 드러나게 됩니다.
부디~ 누구든지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아닌지는, 고민조차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영의 사람이 되지 아니하면, 그의 종착역은 지옥밖에 없습니다.
이 땅의 시간은 참으로 짧은 시간입니다.
아무리 육적인 삶이 끈적끈적한 매력으로 다가올지라도
아침 안개 같은... 이 땅의 짧은 시간에 끌려 매몰되지 마십시오.
(영의 사람=새 생명=거듭난 사람)이 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께만 매달리며... 꼭 그 길을 가십시오.
랑별파파/ 다움카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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