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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마당**/천국미술관

진멸(퀘렘)하라!

by With Lord 2015. 2. 2.


 


처음 -진멸하라(퀘렘)-라는 성경의 난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최초의 -진멸하라-는 명령은 노아의 때였습니다.

 

내가 홍수를 일으켜 천하에 호흡 있는 것들을 멸절(퀘렘)하리니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죽으리라.(창6:17)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퀘렘)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삼상15:3)

 

인본주의 시각은 이것을 보고 하나님은 참으로 잔인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민족분규로 일어나는 인종청소나 대학살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돼지콜레라가 이 땅에 만연했을 때, 중장비를 동원해서 수백만 마리를 산체로 땅속에 파묻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한갓 동물이라 할지라도 참으로 잔인하게 보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자연계에서도 재앙과 역병을 통한 진멸(퀘렘)함이 있습니다. 살인의 영에 압도된 중동의 극단적인 세력들이 이스라엘과 그리스도인을 진멸시키려 끝도 없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왜 퀘렘이 발하여 질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창조자시며 심판자 되신 그분이 인자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멸망할 자들을 돌이키는 피의 언약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때, 소돔의 사람들과 다름없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구원의 복음을 비웃으며 희한한 담력을 얻고 멸망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인생에 담긴 숨겨진 파멸의 씨앗을 애써 부정하고 잊어버린 결과입니다. 그런 와중에 흑암의 진영은 미혹과 기만으로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계속합니다. 그러나 오늘 날에도 하나님의 영은 아무 제약도 없이 모든 진영을 넘나들며 사랑하는 영혼들을 사방에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진멸(퀘렘)하라는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때가 다 찼기 때문입니다. 사망과 흑암, 생명과 빛의 진영이 나누어집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순종의 삶을 사는 사람과 하나님 없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극명하게 분리되는 때가 있음을 상상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시간이 반드시 다가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천국과 지옥이 실재하는 현실임을 알게 되는 날입니다.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 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에3:13)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궁에 즉위하던 당시 높은 직위에 있던 아각 사람 하만이 음모를 꾸밉니다. 바벨론왕 느브갓네살 때 포로로 잡혀온 수산성 문지기였던 모르드개가 성문에서 자기에게 무릎 꿇어 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유다인을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고자 모략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반역하고 이스라엘을 멸하고자 했던 하만의 집안이 오히려 진멸 당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피조물이 원수마귀와 함께 모의하며 창조자를 대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씨를 뿌리신 자도 하나님이요 거두는 자도 하나님입니다. 알곡과 가라지를 가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가라지를 단으로 묶어 불태우는 것도 그분의 권한입니다. 심판이 없다면 하나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역사의 마지막 날에 발하여진 퀘렘은 열국을 향하여 심판자의 얼굴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계시록의 실제 내용은 열방에 전파 된 복음의 열매를 거두어 드리는 것과 여전히 악한 영과 함께 반역하는 땅의 거민에 대한 진멸(퀘렘)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을 진멸 하려오는 열국을 맞아 하나님의 대군과의 접전을 보는 퀘렘의 날이 이를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새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고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를 밟겠고 그 옷과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시라 하였더라.(계19:14-16)

 

쓰나미가 밀려온다면 그에 앞서 산으로 도망해야 합니다. 롯은 천사가 떠나라고 하던 그 밤에 소돔성을 벗어나 아브라함이 거류하는 산지 마므레 상수리 수풀을 향하여 전력으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퀘렘이 발해지기 직전 새벽시간까지 소돔에 지체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천사의 인도에 순종하였다면 롯은 아브라함의 축복에 거하는 귀한 족속의 조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역사의 끝날에 하나님의 진멸(퀘렘)전략이 중동에서부터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 위기의 땅에서 초자연적인 역사로 대부흥이 일어나 수년 동안 수백만 명의 무슬림들이 중동의 각처에서 주님께로 돌이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지금은 마지막 추수의 계절이며 빛의 군사로 자원하여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군사 된 자들을 모집하며 전후방에서 연합할 것을 요구합니다. 군사가 되려면 엄한 훈련과 함께 먼저 내 안에 무성한 자아를 베어내고 죄를 진멸해야 합니다. 노아의 밤과 롯의 아침은 역사 속에서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인간의 지식으로는 풀 수 없는 난제들을 만난다면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빛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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