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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생명수**/Manna

풍성하게 주렁주렁 악취나게 열매맺는자들

by With Lord 2012. 4. 4.

풍성하게 주렁주렁 맺은 악취나는 썩은 열매들

 

고후 4:18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불완전한 우리 인간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가진 선입견과 가치관을 가지고

스치듯 짧은 순간 만에 사람과 사물을 판단하고 확정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생각이 좀 깊은 사람들은 자신이 한 번 생각하고 결론 내린 것들과 사람들에 관해서도

객관적/주관적으로 그리고 다각도로 다시 한 번 곰곰이 성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이 얼마나 잘못되고 위험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다니면서 쉽게 갖게 되는 선입견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특히 대형교회에서 하셨던 분들이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은

물질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어떤 사람이

부유하여 돈을 잘 쓰고(큰 금액의 헌금 포함),

자녀들은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고,

사업에 성공하거나 지위가 있는 직업국회위원 등의 높은 지위에 올라 명예를 얻고,

넓고 값비싼 집과 고가의 외제승용차를 소유하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받은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분위기가 교회들 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들도 그런 소위 잘나가는 분들에게는 깎듯 하게 악수를 청하고

따뜻한 눈빛과 웃는 얼굴로 그와 그의 자녀들을 특별히 대하며(설교 중에도 칭찬하며 언급)

축복해줍니다.

 

반면 그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며 여러모로 섬겼지만

가난하여 거액의 건축헌금을 하지 못하는 분들과 그의 자녀들에게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유명한 목사님들도 있습니다.

 

또한 장로나 권사는 가난하면 못하게 되어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수백만원의 장로권사 임직비(?)를 교회에 낼 수 있어야

믿음을 인정받아(?) 장로권사가 됩니다.

후보에 오르게 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도 해당금액을 헌금하지 않으면

부교역자들로부터 매일 독촉전화가 오는데 마감일까지 내지 못하면 명단에서 빼버립니다.

돈이 없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믿음이 없는 것이고

믿음이 없기에 장로가 될 수 없다는 악한 사탄의 논리가 숨어있습니다.

 

쉽게 말해 돈만 많이 있으면 세상에서도 성공한 것이고,

교회에서도 믿음 좋고 본 받을만 하다 하여 직책을 맡기고인덕 있는 분이 되는

더럽고 악한 사탄의 가치관인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 분위기 속에서 장년층 교인들과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년들은

이상하고 더러운 논리를 은연중에 배우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입견이 생깁니다.

 

그러한 선입견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을 바라 볼 때에 너무나 당연하게도

저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도 안하고,

헌금도 고작 몇 천원 밖에 안하고봉사도 안하고 그러니까 저렇게 힘들게 살지..

으이그 잘 좀 하지...쯧쯧쯧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길을 지나다가 허름한 작은 개척교회를 보게 될 때 그 순간 머리속에서 드는 생각은

저 교회 담임목사는 믿음도 부족하고 무능력하고 말씀을 제대로 못 전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못 받으니까 사방이 꽉 막힌듯한 어려운 목회를 하는구나...

우리 목사님은 외국으로 막 초청도 받으시고 대단하신 분이신데...쯧쯧쯧입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그런 선입견을 가진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그렇게 교육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헌금을 많이 하고봉사를 열심히 하고예배 출석을 잘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셔서 돈을 많이 주시고 성공하게 해주신다(?)

이상하고 더러운 가치관을 오래전부터 심어왔습니다.

 

이제 그 악취 나는 열매들이 한국교회들에 풍성하게 맺어져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우리가 봅니다.

 

이 한 가지만 봐도 너무나도 악한 세대입니다.

교회가 인본주의와 자유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오염되어 버린 더럽고 악한 세대입니다.

 

돈이 많은 것은 그 자체가 오히려 저주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삶을 기준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잠시 동안 사는 이 땅에서 돈이 많으면 지옥에 가기 쉽기 때문에 저주라는 것입니다.

(물론 청지기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에서의 물질을 위임받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나라의 확장에 주력하여 사용하는 하나님의 종들은 예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도 큰 예배당을 소유했다고 해서 거기에만 하나님께서 계시고

몇 명이 앉기에도 힘든 작은 예배당이라고 하나님께서 안 계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이든 하나님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모이는 작은 예배당에 하나님께서 임하시고,

물질만능주의에 쩔어버린 큰 예배당에는 하나님께서 안 계실 지도 모릅니다.

 

눅 16:19-31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이 말씀에 등장하는 거지 나사로와 부자를 봅시다.

과연 누가 불쌍하다고 생각이 드십니까...

 

하나님의 기준은 우리와 확연히 다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이 우리 신앙과 삶의 목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표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여러분

악하고 냄새나는 썩어버린 열매가 가득한 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기준으로 바르게 분별하고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통찰력과 가치관을 가지고,

악한 선입관들은 가차 없이 버리며지난날의 죄들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이웃을 사랑하며정결하고 거룩하게 준비되셔서

곧 기쁨으로 우리 예수님을 맞이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12.3.30. 금요설교

http://cafe.daum.net/holys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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