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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마당**/박마이클목사메일

박마이클 목사의 기도편지 "지성과 영성"

by With Lord 2021. 11. 7.

사랑하는 신부기도 동역자님들께,

<<롬 8장>>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얼마 전에 미국 텍사스 주에 사시는 어느 전도사님의 부탁으로 이어령 교수님의 책을 부탁을 받고 교보문고에 물어보니 품절이라고 해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받아본 책 이름이 “지성에서 영성으로”이고 또 하나의 책은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라는 책입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몇 장을 읽다가 이런 제목으로 기도편지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지성은 지식(knowledge)이고 영성은 영(spirit) 입니다.
지식을 많이 얻기 위해서 학교 가서 배우고 과외를 보내고 박사학위까지 얻어서 전문인으로 인정을 받고 성공했다는 칭찬을 듣고 살아가지요.
영성은 많이 다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성령)이 계시고 또 사탄의 영(악령, 귀신)도 있습니다.
 
저는 옛날 예수님 믿기 전에 지식(지성)에 욕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래서 많이 지식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했고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이 저희 고등학교 때에 국어 선생님이셨습니다.
국어시간만 되면 귀를 쫑긋하고 들으면서 특유의 문학 작품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그런 예리한 지성의 사람이 되어보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엄청난 많은 죄를 깨닫고 회개를 한 다음에 성령을 받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고후:5:17)
그 다음에 깨달은 것이 사람에게는 영과 혼과 육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살전5:23)
그러고 보니 지식(지성)이라는 것이 우리의 혼 안에 있는 (지식, 감정, 의지) 인격 중의 한부분이고 아무리 고상한 인격을 가져도 우리의 육신을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갈수도 없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인간이 그렇게 지식을 탐구하고 많이 알면 더 자랑하고 교만해지고 사랑은 덕을 세우는 것도 성경에서 배웠습니다.(고전 8:1)
세례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으로 영(성령)의 말씀으로 깊이 깨닫게 합니다.
그는(JC)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세례자 요한) 쇠하여야 하리라.” (요 3:30)
 
우리가 보통 말하는 지성(지식)의 뿌리가 바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지식나무에(tree of knowledge) 달려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창2:9)
아무리 박사학위를 받고 유명한 전문가가 되어도 성령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또한 성경의 지식만으로도 안 되고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나고 영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어령 교수님은 대단한 지성을 가지고 사시다가 말년에 따님이신 이민아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고 지성에서 영성으로 발걸음을 옮기셨다고 책에 고백을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Bill Gates도 예수님을 모르고 성령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지옥으로 갑니다.

하나님을 깊이 아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비정상적이고 바보 같아 보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함이니라.”(고전 2:14)
바울 사도는 그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유대인의 철저한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교육을 받고 종교지도자로서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하고 전통을 중요시하는 철저한 율법주의자로서 당시 눈에 거슬렸던 기독교 신자들을 가만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신약 성경이 없었던 시대에 (구약의)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 말씀을 다르게 해석하고 율법의 말씀을 가르치고 따르는 예수님과 제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불경하게 대하고 말씀을 잘못 알고 따르는 것이 심히 악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산헤드린(종교 의결기관)의 공문을 받아서 기독교인들을 잡으러 다마스쿠스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난 것이지요.
이렇게 지성으로 충만했던 사울도 영성으로 바뀌지 않으면 오히려 하나님의 적이 됩니다.(롬 8:7)

우리말의 표현이 지성이라면 멋있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령이 없는 지성은 빵점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지요. 왜냐하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면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형제와 자매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의 종교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크리스천의 성찬식을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는 식인종 야만인으로 여기고 죽이라고도 했습니다.
성령의 세계 안에 들어오면 그렇게 엄격했던 구약의 율법이 우리의 죄를 막아주는 은혜로 또 하나님의 축복의 지름길로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사실로 구약의 율법을 유대 히브리 사람들에게 지키라고 했을 때 완전히 지킨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었을까요?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다윗도 모두 실패했지만 주님은 믿음의 조상, 가장 온유한 사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히브리 이스라엘 백성에게 온전(perfect)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18:13)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Perfect)하라(마 5:48)
 
죄 많은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완전할 수가 있습니까? 백번 죽었다가 부활해도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 예수님이 그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불가능한 것을 잘 아시면서???
 
우리의 지성으로는 깨닫지 못합니다. 오직 영성으로 즉 성령 안에서 성령 하나님이 내안에 충만히 임하시고 내가 순종해서 따라가면 우리 하나님께서 나를 죄인으로 보시지 않고 주님의 피로 깨끗이 씻음을 받은 완전한 주님의 신부로 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찬의 깊은 깨달음이 필요하고 축복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래전에 제가 Bond-servant(예수님의 몸종)에 대해서 설교를 할 때 성경 말씀을 출애굽기 21장 1-6, 신명기 15장 16-17 말씀을 설명했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방금 10계명을 받은 모세 할아버지는 즉시 이스라엘 백성이 아직 노예에서 풀려 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너희들이 부자가 되어 종들을 부리면 7년째는 그들을 자유인으로 해방하되 만일 나의 주인이 나를 사랑하고 나도 주인을 사랑하면 스스로 자유함을 포기하고 영원히 주인의 종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노예(종)에서 자유롭게 된지 불과 얼마 되지 않는 그들이 어떻게 많은 율법들을 지키고 행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된 11명과 사도가 된 바울은 나중에 이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몸종(Bond-servant, Bond-slave)이라고 서신서에 기록들을 한 것을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Bond-servant of Christ Jesus)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롬 1:1)
베드로후서 1:1, 야고보 1:1, 유다1:1, 계1:1에서 주님의 제자, 종들은 주님의 종 된 그 깊은 뜻을 깨닫고 고백하며 순종했습니다.
내 자신이 성령 안에서 충만함을 입어 주님 뜻대로 따라갈 때 성령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완전하게 붙들어 주시고 주님이 완전히 받으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지성이 있고 사람들이 나를 지성인으로 알아주고 높여주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현대 교회에서 잘 부르지 않는 찬송가 중에 “웬일인가 내 형제여”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가사 내용이 이렇습니다.

 

1. 웬일인가 내 형제여 주 아니 믿다가 죄 값으로 지옥형벌 너도 받겠구나.
2. 웬일인가 내 형제여 마귀만 좇다가 저 마귀들 지옥 갈 때 너도 가겠구나
3. 웬일인가 내 형제여 재물만 취하다 세상물건 불탈 때에 너도 타겠구나.
4. 웬일인가 내 형제여 죄악에 매여서 한없이 고생하는 것 참 못 보겠구나.
5. 여보시요 내 동포여 주께로 오시요 십자가에 못 박힌 주 너를 사랑하네…

우리 모두 영성을 구하되 어둠의 영, 귀신의 영이 아니라 빛의 영, 하나님의 영, 성령을 사모하고 받아서 깨끗한 영, 혼, 육으로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다가 주님 부르시면 할렐루야 하고 아름다운 신부로 모두 들림 받아서 주님 앞에서 모두 만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Shalom and Maranatha

Pastor Michael Park
Global Bride Ministries
Los Angeles, California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Mt 5:48)   be perfect because I am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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